오케스트레이션은 더 어렵다. 리드 에이전트가 서브태스크를 나누고 자식 에이전트를 스포닝하는 것. 서로 다른 전문성의 에이전트 팀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것. Beads, Gas Town, Claude Agent teams 같은 프로젝트가 이 공간을 탐색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것이 풀리면 하니스의 레버리지는 한 차원 더 올라간다.
하지만 이 미해결 과제들은 동시에 거대한 기회이기도 하다. 에이전트가 만드는 코드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인간의 엔지니어링 주의력"을 확장하는 문제가 새로운 시장이 된다. AI 네이티브 테스팅,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 자동 코드 리뷰 — 에이전트 출력의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의 가치가 함께 올라간다.
하니스는 인간의 판단력과 AI의 실행력이 만나는 인터페이스다.
인지 부하는 줄지 않는다. 코드를 읽는 부하가 하니스를 설계하는 부하로 바뀔 뿐이다. 다만 레버리지가 완전히 다르다. 코드 한 줄은 한 줄의 가치. 하니스 설계 한 시간은 수천 줄의 코드 품질을 결정한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것을 풀기 위한 하니스를 설계하고, 자신만의 taste로 품질 기준을 세우는 것. 이 세 가지의 조합이 제품이 되는 시대다.
Manus가 라스트마일을 잡은 건 모델이 좋아서가 아니다. Claude Code가 개발자의 선택이 된 건 Opus가 강력해서가 아니다. Ramp이 30% PR을 달성한 건 코드 생성 능력 때문이 아니다. 전부 하니스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세 번째 패러다임 전환. 천공카드에서 키보드로, 에디터에서 클라우드로, 그리고 이제 — 코드에서 하니스로.
하니스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