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챗을 하다가 들은 전략에 관한 좋은 이야기.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를 풀 때 보통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 문제를 정의하고
•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조각들을 정의하고
• 그 조각들을 모으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찾는다
그런데 가끔은 애초에 필요한 조각을 잘못 정의했거나, 잘못된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뭐가 잘못된 걸까?”를 계속 고민해봐도 답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커피챗에서 들은 재미있는 인사이트는, 어쩌면 이럴 때 필요한 건 문제를 더 잘 푸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사람은 보통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나 해왔던 일에 기반해 문제를 바라본다.
즉, 어떤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내가 볼 수 있는 시각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더 잘 풀기 위해서는 하나의 문제를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잘게 쪼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위와 아래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옆에서도 보고, 대각선에서도 보고, 필요하면 아예 뒤집어서도 봐야 한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히려 문제를 “잘 풀어본” 경험이 많고, 스스로 어느 정도 “똑똑한 축”에 속한다고 생각할수록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미 몇 번 자신의 방법론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맞다고 믿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보기 위해서는 결국 어느 순간
“나는 ㅈ도 모를 수 있다.”
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내가 정의한 문제가 틀렸을 수도 있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각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쓰고 있는 레버리지 자체가 완전히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문제를 다시 쪼개서 바라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말은 쉬운데, 실제로 이걸 “깨는 것”은 꽤 어렵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