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중…
연결 중…
전체 보기
텔레그램 대시보드
Telegram · 채널 상세

David's Anecdote

인생 그리고 부에 대한 이야기

핸들
@davidanecdotekr
기록 시작
2026.08.24
최근 갱신
2026.10.04 01:35
구독자
4,195
24시간 −1
등록된 포스팅
62
수집 기준
30일 구독자 변화
−18
−0.43%
평균 조회수
449
포스트당

구독자 일별 추이

4,195−16 · 30일

포스트당 평균 조회수

449−174 · 30일

이 채널의 포스팅

62건
  1. 어제 솔라나 트레이딩 행사에서의 하아라이트는 역시 자두두 였는데... 섭외한게 신의 한수 인듯.

    스트리머들은 결국 어떤 행동을 해야 "클립"이 바이럴 되는지 알기에 트레이딩 하면서 이런 각을 뽑는 능력이 엄청 뛰어남. 그래서 자두두가 스테이지에서 단순 트레이딩을 한게 아니라 거의 퍼포먼스 수준의 액션을 보여줬고 이게 현장의 분위기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 많은 클립으로 온라인에 바이럴되게 됨. 기존 트레이딩 행사들은 결국 그 행사 자체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건은 오프라인 -> 온라인으로 가면서 적어도 클립으로 천만 뷰는 찍지않을까 함. + 웹2 스트리머 /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은 급이 다르구나도 실제로 체감 해버렸다.

    조회수505포워드7
  2. 메타마스크는 홍콩 행사 때도 느꼈지만, 정말 행사 기획을 잘하는 팀인 것 같다.

    베뉴 선정부터 컨셉, 현장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독창적이면서도 깔끔하다. 이번 행사에서도 메타마스크 팀원들이 많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눠줘서, 제품과 팀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들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참가자 모두에게 $50씩 지급하고 팀을 나눠 실시간 트레이딩 경쟁을 진행한 것.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네트워킹 장치처럼 느껴져서 매우 굳. 그리고 메타마스크의 제품과 UX에 대해 팀원들을 짧게 인터뷰할 기회도 있었는데, 이 내용은 나중에 조금 더 긴 글로 정리해서 별도의 콘텐츠로 만들어볼 예정.

    조회수504포워드4
  3. 메타가 Muse가 핫한데 그들이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건 개인 단위의 에이전트 시장에서 주요 인터페이스가 되고, 그 위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와 유통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를 전 세계에 한 번에 빠르게 밀어붙이기보다는, 북미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아직 토큰 사용량에도 제한이 있고, 한국에서는 가입하려면 VPN을 사용해야 한다. 중요한 건 에이전트라는 제품 자체가 생각보다 지역화가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단순히 언어만 지원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의 일상에서 유용한 에이전트가 되려면 그 지역의 문화와 사용 패턴을 이해해야 하고, 예약·커머스·배달·결제 등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로컬 서비스들과도 연결되어야 한다. 결국 미국 회사인 메타 입장에서는 가장 큰 미국 시장부터 시작해 하나씩 확장해 나가는 게 자연스러운 전략일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아시아 로컬 플레이어들에게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쪽에서는 예전에도 언급했던 Vooy라는 에이전트 플랫폼이 있다. 물론 메타의 체급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다만 메타가 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커버하기 전에 Vooy가 먼저 로컬 서비스들과의 연결을 확보하고 사용자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분명한 선점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더 많은 서비스가 Vooy에 연결되고, 연결되는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에이전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그게 다시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오는 구조다. 결국 글로벌 플랫폼이 들어오기 전에 로컬 integration과 distribution을 얼마나 먼저 쌓아두느냐가 중요한 게임이 아닐까 싶다. 이미 Vooy에는 국내 및 아시아 서비스들이 꽤 잘 연결되어 있어서, 나도 요즘 일상에서 생각보다 밀접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 이다. Waitlist 가입해보실 분은 여기: https://vooy.com/en#waitlist

    조회수278포워드9
  4. AI와 함께 자란 세대

    어디선가 “AI가 더 보편화되고, 어릴 때부터 AI를 사용하며 자란 세대가 사회에 진입하면 일을 하고 사고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당시에는 꽤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지금 AI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들어오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지인들의 동생들, 20~22살 정도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미 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 자체가 지금의 노동 인구와 꽤 다르다는 걸 느꼈다. • 시험 공부를 할 때도 자료를 AI에 넣고 예상 문제나 기출 형태의 문제를 만들어 공부하고 • 레포트 같은 과제도 AI를 활용해서 작성하고 • 팀플을 할 때도 각자 AI를 활용한 결과물을 가지고 서로 협업한다. 그래서 애초에 일을 수행하는 멘탈 모델 자체가 다르다. AI 없이 일을 해온 세대에게는 어떤 일을 직접 수행하는 과정 자체가 ‘일’이었다면, 이 세대에게는 그 과정 중 상당 부분이 처음부터 아웃소싱할 수 있는 영역이다.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과 AI에게 맡겨야 하는 일을 구분하고, 그 대신 내가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학습하면서 자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일을 정의하는 방식도,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래의 어린 세대까지 갈 필요도 없이 몇 년안에 이런 사람들이 노동 인구로 빠르게 유입될거고 그러면 급속도로 성장하는 조직의 기반은, • 특정 도메인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 • AI를 극한까지 활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젊은 세대 이 두 그룹이 얼마나 잘 시너지를 내느냐에 있지 않을까. 나 역시 AI를 꽤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기에 어제의 대화는 그런 면에서 꽤 좋은 자극이 됐다.

    조회수922포워드14
  5. <반복적인 삶을 대하는 태도>

    일상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응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마주친다. 택시, 편의점, 카페. 우리에게는 하루 중 잠깐 들르거나 이용하는 곳이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같은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을 맞이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매번 낯선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만나는 사람은 계속 바뀌지만, 정작 일의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 카페에서는 손님이 들어와 주문하면 음료를 만들어 건넨다. 택시에서는 손님을 태우고 정해진 목적지에 내려준다. 한 번의 만남이 끝나도 다음 만남은 대체로 같은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런 일을 할 때 매 순간 특별한 정성을 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은 비교적 명확하고, 그 요구를 잘 충족하는 것만으로도 맡은 역할은 충분히 해낸 셈이다. 그런데도 가끔은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조금 더 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택시에서 내릴 때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말을 덧붙여주는 분. 카페에서 메뉴를 고민하고 있으면 하나하나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 분. 피시방에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며 꼭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해주는 분. 누군가는 이런 행동을 당연한 친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없어도 일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굳이 마음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심스럽게 짐작해보면, 자신의 일을 단순히 반복해야 하는 업무가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에 필요한 무언가를 건네는 일로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 누군가에게 커피 한 잔은 출근길의 작은 즐거움이거나, 지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일 수 있다. 택시를 타는 사람은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있거나,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일 수도 있다. 일하는 사람에게는 수없이 반복한 일이어도, 그 일을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는 나름의 사정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인 것 같다. 주어진 일을 그저 처리하는 것과, 이 일이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생각하며 하는 것은 같은 일을 해도 다른 경험으로 남지 않을까. 그런 차이가 쌓이면 내 삶에도 조금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다. 솔직히 노동은 때로 살아가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반복되는 일 속에서도 그런 의미를 발견하고, 작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 역시 일을 그저 해치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일지 한 번쯤 떠올려봐야겠다.

    조회수236포워드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