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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거나, 빠르게 가고 싶어 안달나 조금이라도 따라가거나, 또는 앞서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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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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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앞서가는 사람은 매우매우 극소수이다. 앞으로 더더 극소수가 이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 극소수의 캐파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조급함 차이는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내가 보는 게 빙산의 일각이라는 관점에서는 하루하루가 조급하다.

당연히 영역마다 다르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동안 테크 업계에서 리서처/개발자 포지션으로 있었기에 더더욱 불안감이 큰 것도 있다. 당장은 재밌다가도 몇 개월 뒤를 바라보며 지금 내 작업을 바라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나마 호들갑하다가 주변을 보면 인간 만사에 여러 레거시가 많다는 것을 다양하게 느끼며 계속 이렇게 뛰면 그래도 내 밥그릇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유한게임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세상을 다시 바라봐야하는 시기일지도. 사실 머리로는 그 시기임을 알고 있으면서 나도 레거시처럼 당장 해야하는 것을 하는 그런 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것이 양극화되고 있음을 매일 같이 체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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