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는 여러 기업을 평가하고 상방을 고려하여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주업무로 한다. 그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기업을 만나고, 리서치를 목적으로로도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보다 더 많은 기업을 살펴보곤 한다.
그런만큼 판단과 예측에 더 많은 시간을 점점 더 할애하다보니 프로덕트 빌딩에 대한 감각은 무뎌진다. 남은 커리어를 투자회사/개인투자자로 남는다면 이것도 좋은 선택지이나, 내가 원하는 나의 커리어는 아직 빌더이고 싶다. 이게 요새 내가 느끼는 페인 포인트이고, 넥스트 스텝과 개인 생산성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계속 탐색하고 있다. (단순 리서처로는 선형적인 성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근래 1년정도 무지한건지, 무뎌져서인지, 시장이 성숙해서인지 크립토 기술과 아이디어 자체에서는 혁신을 못느끼고 있다. 물론 근소한 발전이 꾸준히 있지만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없었다. 그래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었던 차별점들은 이를 포장하고 유통하는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이미 필요한 것의 대부분은 충족된 사회에서 코어 기술자를 제외한 대다수는 마이크로인플루언서가 되고, 기획 능력과 마케팅 능력이 점점 중요시해시는 시장이 될거라 본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점점 쇠퇴하게 된 단순한 매스 마케팅 시장에서 살아남는 “리마커블”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사례로 이야기하는 교과서이자 바이블이다. 책에서 반복적으러 이야기하는 퍼플 카우, 보라소는 결국 남들과 다른 언급될만한 “리마커블”의 비유 표현이다. 다른 것보다 2003년에 초판 판매인데 이정도의 직관력을 당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다.
참고로 해당 저자 세스 고딘은 마케팅 영역에서 가장 유명한 구루로, 다른 대표 서적 “This is Marketing"도 빠른 시일 내에 읽어봐야겠다
* 참고로 이 책은 전세계 300만부 판매 기념 에디션이 나왔다기에 읽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