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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립토 주간을 보내며.

게시
2025.09.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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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선 행사가 너무 많기도 하고 저의 한정적인 시야에서 나오는 후기이기에 분명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 환영합니다. :)

1. 파운더의 적극적인 사이드이벤트 참여가 눈에 띔. 이전에 간단하게 샤라웃하긴 했지만 코같투님/불개미님의 Hack VC 행사도 그렇고, 기존에는 메이저 이벤트만 참여하고 미팅하던 파운더들도 사이드 이벤트에서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파운더가 더 많아짐. 그리고 한국에서 이렇게 프라이빗 디너가 많은 것도 처음봄. 결국 한국 리테일의 유동성에 대해 신경쓰는 팀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 안좋게 보면 유동성 출구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뽀찌를 먹을 수 있는 영역도 많고 일자리도 많고 전반적인 한국만의 협상력이 뛰어나진 것이라고 봄. 전업KOL나 현업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봄.

2. 테크/엔지니어링에서 특별하게 인상 깊었던 행사/후기는 없었음. 오히려 기존에 있던 내용을 다시 해석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나 싶음. 시장 전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새롭게 시도하는 게 없기도 하고 있더라도 Rialo같이 정말 초기 팀인 경우도 있어서 올해 말/내년 초반정도에 새로운 테크들이 더 돋보이지 않을까 싶음.

3. 스테이블코인과 DAT를 필두로 다양한 기관 참여자의 유입은 확연히 지난 몇 년간의 기조가 다름. 특히 Hashed에서 주최한 EastPoint를 보며 이제는 더 제도권 하에 시장이 움직여지겠구나 더 느껴짐. 이 모멘텀으로 규제가 풀리고 시장 자체는 더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 DAT는 대부분 미래에 대해 확신보다는 걱정이 컸음. 프리미엄 자체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음.

4. Hyperliquid, Perp 모두 관심이 많음을 느꼈지만 과열은 있다고 느껴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꼭 이게 잘될 것 같다의 크리티컬한 강점은 못느낌. 대부분 이런 핫한 토픽은 비슷한 그림을 그렸는데 파밍할거면 모두 하되 3개 내외로 살아남고 나머지는 적당한 시점에 매도하고 보내주는 게 정답인 시장 아닐까. 다 현상이다 싶음.

5. 로보틱스 시장 자체는 확실히 Web2 시장에 맞춰 적당히 함께 가는 것 같음. DePin이 기대주였으나 전반적으로 밸류 캡쳐가 안된 것 처럼 TGE 시점에 따라 밸류가 정해질 것 같은데 일단 팔로우해서 나쁠 것은 없는 시장이라고 봄. 그리고 Web3 AI 자체는 전반적으로 전체 AI 시장 대비 두각을 보이지 않았음. 아니면 인프라나 AI 시장 강자들은 싱가포르에서 발표하나 싶기도 하고.

6. 전반적으로 불리시한 프로젝트나 베어리시한 프로젝트는 크게 없었음. 시장 전반의 과열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느낌이었고, 이런 상황에서 일부 포지션을 스테이블코인 파밍으로 돌리는 것은 좋은 선택지인것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

7. 개인적으로 대인기피..까지는 아닌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진 않아서 더 적극적으로 행사가고 미팅잡고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네요. 그래도 행사에서 만나서 인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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