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가 업계에서 핫하긴 해도, 이런 딜들 다수는 회사 내부에서 기술력/GTM 등을 보고 다수 거름. 그래서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잘하는 팀에만 베팅하다보니 "AI+Crypto" 등의 트렌드에 대한 투자를 대다수 패스하거나 반대하는 "실수"를 해버림...(그럼에도 똑똑한 투자팀들 덕분에 Ethena 같은 좋은 팀에 성과도 좋게 나와서 조금 커버는 된다!)
투자라는 게 시기적 흐름이나 문화적 특성 등으로 인해 성공, 실패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펀더멘탈을 갖춘 팀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미국 VC"들은 근데 지나치게 돈을 말 그대로 막 쏘는 느낌이 있음.
근데 만나보면 악의가 있어서 그러기보다 VC에 개발자가 없는 것도 한 몫함. 본인도 시니어는 아니고 열심히한 주니어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꽤 보이는데, 타 VC는 개발자 출신도 거의 없다보니 학벌보고 투자하면 잘 거르지도 않는 듯. 물론 투자가 Human Business긴 하지만 그래도 기술 업계 투자면 기술도 매우매우 중시해야지!!!!
만나보면서 알지만 서울대라고 개발 다 잘하나? 포스텍/카이스트라고 개발잘하나? (근데 카이스트 컴공은 못하는 사람 못보긴 함) 그게 절대 아닌 것처럼 미국도 거의 똑같은데 학벌 위주로 투자하는 느낌도 매우 많이 듬. 여튼 투자업에 들어온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화가 남. 세상이 원래 불균형임을 빨리 인정하고 내면의 평화를 가져가야 하는데...
어느새 구독자가 7000명이 넘어 앞으로는 이런 분노도 많이 표출하기 어렵겠네요. 결론적으로 저도 아직 실수도 많지만, 열심히 최대한 볼 수 있는만큼 검수하고 검수해서 좋은 프로젝트들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다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