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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의 Perps 기능 오픈

게시
2026.09.04 11:00
조회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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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polymarket/status/2095530373274816595?s=46&t=oeMcOtn2ZCZ8Ysr-XAov5g

Kalshi에 이어 폴리마켓 역시 선물 거래 시장에 뛰어드네요.

Kalshi는 이미 BTC, ETH, SOL 등을 대상으로 Perps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주가지수, 금속, 외환, 금리뿐만 아니라 원유 Perps까지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폴리마켓도 이제 Perps를 붙이면서 예측마켓 플랫폼들이 단순히 특정 사건의 결과에 베팅하는 곳을 넘어, 사실상 “모든 것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동시에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고요.

재밌는 건 트럼프 주니어인데, 트럼프 주니어는 경쟁사인 Kalshi의 전략 고문으로 활동해왔는데, 자신이 파트너로 있는 VC인 1789 Capital은 이번에 폴리마켓의 약 10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네요.

미국에서는 이렇게 예측마켓이 점점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자리 잡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알다시피 도박이나 사행성에 굉장히 보수적이라 예측마켓 자체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폴리마켓 같은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말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경계도 생각보다 애매합니다.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넘을 것인가?“에 돈을 거는 예측마켓과, 비트코인 옵션을 이용해 비슷한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은 경제적인 구조만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금이나 주식 옵션 역시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돈을 벌거나 잃는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고요.

물론 옵션에는 헤지와 리스크 이전이라는 중요한 기능이 있고 예측마켓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예측시장을 단순히 “도박”이라는 틀 안에 넣고 막기보다는, 어떤 시장이 정보의 가격 발견이나 리스크 거래와 같은 경제적 기능을 하는지 구분해서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는 방향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도 결국 이 과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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