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28일 기준 80,258달러로 전주 대비 2.45%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510달러로 0.19% 하락하며 비트코인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이더리움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피셜트럼프(TRUMP, +36.85%), 스택스(STX, +35.97%), 에스피엑스6900(SPX, +28.39%)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 속에서도 메이저 알트코인과 기관 연계·인프라 서사가 부각된 종목으로 선별적 순환매가 이어졌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국채 바이백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였다. 미국 재무부는 10~30년물 국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고, 9월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물 수급 안정 기대가 금리 급등 부담을 완화한 가운데, SEC는 가상자산 투자계약에 맞춘 공모 면제와 조건부 세이프하버를 담은 ‘Regulation Crypto Assets’를 제안했다. 8월 21~27일 미국 현물 ETF에는 비트코인 11억5,630만달러, 이더리움 7억4,670만달러가 순유입돼 제도권 수요도 이어졌다. 유동성과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가 함께 개선되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메이저 알트코인과 기관 연계·인프라 서사가 부각된 에테나(ENA)·레이어제로(ZRO)·라이터(LIT) 등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둘째는 미국 물가 둔화 지연에 따른 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었다. 7월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고, 근원 PCE도 전년 대비 3.3%로 연준 목표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만3,000건으로 예상치 20만8,000건을 밑돌며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조기 완화 기대를 낮추면서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지만, 매수세가 메이저 알트코인으로도 확산되며 시장의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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