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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RWA Series] 솔라나 RWA : 벤더 생태계 살펴보기
토큰화 자산 시장이 성장하면서 솔라나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2026년 8월 말 솔라나 기반 토큰화 자산은 전체 시장의 10.5%까지 확대됐으며, xStocks처럼 발행된 자산이 DEX에서 거래되고 대출 프로토콜의 담보로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단순히 자산을 발행하는 네트워크를 넘어 발행 이후 거래와 활용까지 이어지는 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Sumsub, Dfns, Anchorage Digital, Bridge, Wormhole, Helius 등 전문 벤더가 컴플라이언스, 지갑, 커스터디, 온오프램프, 상호운용성, 데이터와 보안을 각각 지원한다. 솔라나 재단도 Solana Developer Platform(SDP)을 통해 이들 기능을 하나의 개발 환경에서 연결하고, SBI홀딩스와 신한자산운용 등 전통 금융기관과 토큰화 자산의 발행과 유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결국 토큰화 사업자는 필요한 벤더를 직접 조합하거나, SDP와 Ownera 같은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솔라나의 경쟁력은 높은 처리 성능 자체보다 자산을 발행하고 보관한 뒤 거래와 담보 활용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시장과 전문 인프라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데 있다. 자산 공급이 늘고 투자자와 유동성이 유입될수록 토큰화 자산의 발행을 위해 솔라나를 선택할 유인도 점차 커질 것이다.
[Weekly Xangle] 에너지발 물가 압력과 장기금리 상승에 위험자산 선호 약화
2026년 9월 둘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9월 11일 기준 76,568달러로 전주 대비 3.90%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2,437달러로 0.77% 하락하며 대형 자산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레이디움(RAY, +74.96%), 팔콘 파이낸스(FF, +55.24%), 베니스토큰(VVV, +33.6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형 자산 약세 속에서도 개별 호재와 수급에 따른 선별적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재차 물가 경계심을 자극했다는 점이다. 미·이란 갈등 장기화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주중 100달러대에 진입했다. 8월 미국 생산자물가(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 상승했으며, 특히 디젤유 가격 급등이 생산단계 비용 부담을 키웠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류비와 기업 원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다.
둘째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9월 FOMC를 앞둔 정책 경계감이다. 미 재무부가 잔존 만기 10~20년 국채를 대상으로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예고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85% 부근까지 올라 2023년 이후 높은 수준을 다시 확인했고, 이는 할인율 부담을 통해 기술주와 가상자산 같은 장기 성장 자산의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다만 9월 15~16일 FOMC를 앞두고 실제 추가 인상 여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변수로 남아 있어, 시장은 방향성 베팅보다 포지션 축소와 종목별 대응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도 종목별 등락이 엇갈려 상승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CIS 서울 파트너 서밋 하이라이트] Sumsub, 디지털 자산 사업을 위한 AI 기반 신뢰 인프라
금융의 온체인 전환이 빨라지면서 규제 준수의 범위도 고객 가입 단계에서 지갑과 거래, 자금 흐름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가명 기반 지갑과 24시간 국경 간 거래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연결될수록 고객과 기업의 신원뿐 아니라 거래 상대방과 자금 흐름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기관의 디지털 자산 사업에는 온보딩 이후까지 이어지는 신뢰 인프라가 필요해지고 있다.
Sumsub은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AI 기반 신뢰 인프라 기업이다. KYC·KYB에서 확인한 고객 정보를 거래 모니터링과 사기 방지, 트래블룰, 사후 조사까지 이어서 활용하고, AI를 통해 위험 신호 분석과 반복적인 조사 업무를 보조한다. 현재 4,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재사용형 신원과 온체인 자격 증명을 통해 검증된 정보를 토큰화 자산의 참여 및 이전 조건과 연결하는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기관이 디지털 자산 사업을 확대할수록 단순히 신원 확인 솔루션 하나를 도입하는 것보다, 각 사업의 규제와 상품 구조에 맞춰 고객 검증부터 거래 모니터링과 사후 대응까지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다. Sumsub의 경쟁력 역시 이러한 기능을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사업 확장에 맞춰 위험 관리 절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CIS 서울 파트너 서밋에서는 Sumsub과 함께 이러한 신뢰 인프라를 실제 디지털 자산 사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선택의 기준
기관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산을 안전하게 맡길 곳을 찾는 일이 아니다. 어떤 자산을 얼마나 오래 보관할지, 거래·스테이킹·담보 활용까지 연결할지에 따라 필요한 수탁 구조가 달라진다. 실제로 Strategy도 비트코인을 Coinbase Custody, Anchorage Digital, Fidelity Digital Assets에 나눠 보관하며 특정 사업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있다. 결국 커스터디 선택은 보안 기술만 비교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산의 활용 목적과 리스크를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커스터디 사업자를 평가할 때는 먼저 우리가 맡기려는 자산과 업무를 실제로 지원할 수 있는지부터 봐야 한다. 이후 실제 계약 법인의 규제 지위와 고객자산 분리 구조, 출금·거래·담보 활용 방식, 사고 발생 시 복구와 배상 조건을 확인하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같은 글로벌 사업자라도 수탁·거래·기술 기능을 서로 다른 법인이 담당할 수 있고, 같은 서비스 안에서도 자산이 거래소나 대출 상대방으로 이동하는 순간 위험 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하나의 ‘최고의 커스터디언’을 찾기보다 자산의 성격과 활용 방식에 맞는 수탁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장기 보유 자산은 분리 보관과 반환 가능성을, 거래와 담보 활용이 많은 자산은 정산 속도와 자산 이동 과정의 통제를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 토큰화 자산까지 다룬다면 토큰 수탁과 기초자산 관리, 명부·권리 관리 주체까지 함께 연결해야 한다. 앞으로 기관용 커스터디의 경쟁력은 기능의 개수보다 자산이 이동하고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책임과 보호 범위를 얼마나 명확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에서 갈릴 것이다.
토큰화 주식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토큰화 주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의 초점도 단순한 발행 규모에서 수익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 2026년 들어 온체인 토큰화 주식 규모는 약 6.9억 달러에서 25.3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었고, 발행 인프라 기업부터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다양한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아직 전체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초기 단계지만, 기존 주식의 일부만 온체인으로 이동해도 발행과 관리, 거래를 둘러싼 시장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사업자의 수익 구조는 토큰화 주식 밸류체인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Securitize 같은 인프라 기업은 발행 이후에도 명의개서와 자산관리에서 반복 수익을 만들고, Ondo·Backed 같은 발행사는 발행·상환에서 시작해 거래와 파생상품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Robinhood·Coinbase·Kraken·Binance와 같은 플랫폼은 기존 고객과 거래 인프라에 지갑과 자체 체인까지 결합해, 하나의 토큰화 주식이 거래되고 담보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수익 접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토큰화 주식 사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자산을 발행했는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발행한 자산이 거래와 담보, 대출 등으로 계속 활용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동을 반복적인 매출로 연결할 수 있어야 장기적인 사업성이 만들어진다. 국내 사업자 역시 규제 정비를 기다리는 동시에 자사가 발행, 관리, 유통 가운데 어떤 영역을 직접 맡고 어떤 기능을 파트너와 연결할지 준비할 필요가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수록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가 사업자 간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될 것이다.
[Weekly Xangle] 미 고용 둔화와 로빈후드체인 성장에 순환매 확산
2026년 9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9월 4일 기준 81,272달러로 전주 대비 4.42%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508달러로 2.6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폰스(PONS, +348.58%), 아비트럼(ARB, +60.56%), 유니스왑(UNI, +42.85%)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 방향을 지지한 가운데, 로빈후드체인 거래 확대의 수혜가 부각된 매출·소각 구조가 뚜렷한 토큰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였다. 8월 ADP 민간고용은 3만8,000명 증가에 그쳐 1월 이후 가장 낮았고, 9월 3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만6,000건으로 전주 수정치 20만4,000건보다 소폭 늘었다. 여기에 월러 연준 이사가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 둘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경로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월 1일 4.79%에서 3일 4.77%로, 2년물 금리는 4.18%에서 4.11%로 낮아졌다. 금리 안정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유니스왑(UNI), 지캐시(ZEC), 모네로(XMR), 에이다(ADA) 등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배경이 됐다.
둘째는 로빈후드체인의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 급증이었다. 로빈후드체인은 9월 3일 기준 24시간 수익이 430만달러, 수수료가 445만달러로 주요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주간 거래량도 69억2,000만달러로 전주 대비 89.47% 늘었다. 온체인 실적 개선과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이 맞물리며 로빈후드 주가는 9월 3일 16.57% 상승했다. 순이익의 10%가 아비트럼 생태계로 돌아가는 구조가 부각되면서 아비트럼(ARB)이 강세를 보였고, 거래 증가의 수혜를 받은 유니스왑(UNI)과 수수료 매입·소각 구조를 갖춘 폰스(PONS)까지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자산 대부분이 상승해, 로빈후드 생태계 토큰의 강세가 시장 전반의 순환매와 맞물린 모습이다.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이 이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발행사가 준비금을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대부분 가져갈 수 있었지만, 시장 진입자가 늘고 규제 경로가 구체화되면서 달러에 1:1로 연동된다는 사실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누가 더 많은 고객과 거래, 결제·송금 사용처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지면서 준비금 수익도 유통망을 넓히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각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전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USDT는 이미 거래소와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해 별도의 수익 배분 없이도 유통이 이어지는 반면, USDC와 USDG는 준비금 수익을 거래소와 플랫폼에 나누며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PayPal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체 소비자·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PYUSD 보유자와 가맹점에 직접 보상을 제공한다. 결국 같은 준비금 수익이라도 기존 시장 지위와 보유한 유통망에 따라 활용 방식이 달라지는 셈이다.
앞으로 신규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는 발행 구조보다 먼저 어떤 유통망을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대형 거래소와 강하게 결합할지, 여러 전문 사업자와 네트워크를 만들지, 이미 보유한 소비자·결제 인프라에 직접 연결할지에 따라 준비금 수익의 배분 구조와 사업성이 달라진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을 넘어, 실제 사용처를 누가 만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까지 확장될 필요가 있다.
[Weekly Xangle] 국채 바이백·규제 완화가 순환매를 지지
2026년 8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28일 기준 80,258달러로 전주 대비 2.45%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510달러로 0.19% 하락하며 비트코인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이더리움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피셜트럼프(TRUMP, +36.85%), 스택스(STX, +35.97%), 에스피엑스6900(SPX, +28.39%)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 속에서도 메이저 알트코인과 기관 연계·인프라 서사가 부각된 종목으로 선별적 순환매가 이어졌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국채 바이백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였다. 미국 재무부는 10~30년물 국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고, 9월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물 수급 안정 기대가 금리 급등 부담을 완화한 가운데, SEC는 가상자산 투자계약에 맞춘 공모 면제와 조건부 세이프하버를 담은 ‘Regulation Crypto Assets’를 제안했다. 8월 21~27일 미국 현물 ETF에는 비트코인 11억5,630만달러, 이더리움 7억4,670만달러가 순유입돼 제도권 수요도 이어졌다. 유동성과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가 함께 개선되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메이저 알트코인과 기관 연계·인프라 서사가 부각된 에테나(ENA)·레이어제로(ZRO)·라이터(LIT) 등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둘째는 미국 물가 둔화 지연에 따른 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었다. 7월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고, 근원 PCE도 전년 대비 3.3%로 연준 목표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만3,000건으로 예상치 20만8,000건을 밑돌며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조기 완화 기대를 낮추면서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지만, 매수세가 메이저 알트코인으로도 확산되며 시장의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Miden: 기관용 운영 레이어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거래를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잔액과 거래 상대방, 자금 이동 경로까지 모두 공개된다는 점이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완전히 숨기면 규제 준수와 감사가 어려워진다. Miden은 거래 세부정보는 감추면서 필요한 규칙을 지켰다는 사실은 검증할 수 있는 ‘실용적 프라이버시’를 제시하며, 이를 실제 기관 업무로 연결하는 운영 레이어가 Guardian이다.
Miden에서는 프라이빗 계정의 전체 상태가 사용자 측에 남고 네트워크에는 커밋먼트와 영지식 증명만 기록된다. Guardian은 이 프라이빗 상태를 여러 기기와 담당자 사이에서 동기화하고, 2-of-3 공동 승인과 백업·복구를 지원해 기관이 하나의 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향후에는 거래 한도와 실행 지연, 긴급 동결, 규제 조건 확인까지 공동 승인 흐름에 연결해 프라이버시와 내부통제, 감사 가능성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메인넷 출시 이후에는 Guardian의 상태 동기화와 장애 복구, 공동 승인 기능이 실제 자산 운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규제 요건을 반영한 금융 서비스와 기관 파트너의 활용 사례까지 쌓인다면, Miden은 프라이버시 기술을 넘어 기업 재무, 비공개 결제, 규제형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기관 금융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Rexy: AI가 위조할 수 없는 유일한 자산에 가격을 매기다
AI와 자동화가 클릭, 가입, 리뷰 같은 온라인 신호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면서 브랜드가 실제 잠재 고객을 구분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장기간 쌓인 구독, 구매, 거래, 온체인 활동 이력은 시간과 비용이 누적돼 있어 단기간에 복제하기 어렵다. Rexy는 이처럼 축적된 온라인 이력을 검증 가능한 자격으로 바꾸고, 브랜드가 그 자격에 직접 보상을 제시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Rexy Agent는 사용자의 온라인 이력과 브랜드가 제시한 오퍼를 대조해 조건이 맞는 기회를 찾는다. 사용자가 참여를 승인하면 전체 이력을 넘기는 대신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5년 이상 이용했다”처럼 필요한 사실 하나만 증명하고, 가입이나 구매 같은 행동이 실제로 완료된 뒤 보상이 지급된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면서 이력을 반복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고, 브랜드는 클릭이 아니라 검증된 자격과 행동에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거래하는 환경이 확산되면, 단순히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누구의 권한으로 움직이고 어떤 거래 자격을 갖췄는지 증명하는 수요도 커질 수 있다. Rexy가 브랜드의 반복 수요와 증명의 신뢰성을 함께 만들어낸다면, 온라인 이력을 거래 가능한 ‘자격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