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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Xangle] 장기금리 변동성에도 정책 기대가 이끈 가상자산 강세
2026년 8월 셋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21일 기준 73,033달러로 전주 대비 15.97%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326달러로 23.70%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에테나(ENA, +38.56%), 펌프펀(PUMP, +35.41%), 하이퍼리퀴드(HYPE, +30.4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실질 매출과 기관 자금 유입 등 펀더멘털이 부각된 종목으로도 수급이 확산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9일 백악관 가상자산 업계 간담회에서 의회에 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상당한 규모’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전략적 비축 확대 기대를 키웠다. 특히 CFTC가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내 합법적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HYPE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으로 정책 기대가 확산됐다. 규제 명확성과 정부 수요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며 가상자산 전반의 위험선호를 강화했다.
둘째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변동성이었다. 미 재무부가 10~20년 및 20~30년 구간 장기채 바이백 한도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8월 19일에는 금리 부담이 일시적으로 완화됐다. 다만 미국 총 국가부채가 8월 18일 기준 40조470억 달러까지 늘어난 점이 다시 부각되며, 10년물 금리는 8월 20일 4.69%로 반등했다. 바이백은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증가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장기물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정책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다시 반등했음에도 정책 기대와 위험선호 회복이 우위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Xangle RWA Series] 온/오프램프
온/오프램프는 법정화폐와 블록체인 자산을 연결하는 인프라다. 초기에는 지갑 안에서 카드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한 번 구매하는 기능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고객별 가상계좌를 통해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전환하거나 기업이 글로벌 지급과 정산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자금 이동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의 기준도 단순한 구매 편의성보다 어느 국가의 금융망과 결제수단을 연결하고, 환전과 지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로 넓어지고 있다.
RWA에서는 모든 상품에 온/오프램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가 법정화폐로 직접 청약하고 환매대금도 법정화폐로 받는다면 별도의 램프 없이 은행 지급망과 상품 인프라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반면 법정화폐를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투자하거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은 환매대금을 다시 은행계좌로 출금하려면 그 전환 구간에 온/오프램프가 필요하다. 결국 RWA에서 램프는 독립된 코인 구매 기능이라기보다 청약과 환매 과정의 결제 구간을 연결하는 인프라에 가깝다.
따라서 RWA 사업자는 램프 사업자를 먼저 고르기보다 청약과 환매에 어떤 결제자산을 사용할지, 법정화폐와 온체인 자산의 전환이 어디에서 발생할지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 이후 거래를 직접 수행할지 외부 사업자에게 맡길지, 여러 국가와 결제수단을 위해 복수의 램프를 연결할지, 사용자 화면에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지를 정하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앞으로 온/오프램프의 경쟁력은 단순 구매 기능보다 금융망과 규제·정산 역량, 그리고 RWA 인프라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GRVT, 거래소를 넘어 온체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수록 거래소의 경쟁은 단순히 더 많은 거래량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전통 증권사들이 무료 거래 이후 고객 현금과 마진, 자산관리에서 수익원을 넓혀왔듯이, 온체인 거래소도 사용자가 거래하지 않는 동안 자산을 플랫폼에 남겨둘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GRVT는 무기한 선물 DEX에서 출발해 거래와 수익, 투자를 하나의 계정으로 연결하며 이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GRVT는 같은 자산을 거래와 운용에 동시에 활용하는 구조를 활용한다. 거래계정의 USDT는 Earn on Equity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무기한 선물의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GRVT Invest에서는 RWA를 포함한 다양한 수익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RWA 투자 포지션까지 통합 증거금으로 활용하게 되면, 사용자는 자산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거나 투자상품을 매번 환매하지 않고도 수익을 얻으면서 거래와 헤지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 GRVT의 승부처는 이러한 기능들이 실제로 하나의 자본 흐름으로 연결되는지에 있다. 높은 거래량을 만드는 것보다 수익 상품과 RWA 담보가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사용자가 거래를 멈춘 뒤에도 자산을 계속 플랫폼에 남겨두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센티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수익원과 안정적인 환매, RWA 상품의 실사와 담보 관리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GRVT는 거래할 때만 찾는 DEX를 넘어 자산을 상시 운용하는 온체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Xangle RWA Series] 디파이 : 탈중앙화 거래소
토큰화 자산의 다음 과제는 발행된 자산이 실제로 거래되고 가격을 형성할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DEX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와 자산 이전을 온체인에서 연결하고, 매수한 자산을 담보·대출·운용 등 다른 디파이 서비스로 이어주는 기반이 된다.
현물 시장에서는 AMM에 직접 유동성 풀을 만들던 방식에서 전문 시장조성자, 인텐트 기반 체결, 애그리게이터를 결합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무기한 선물에서는 실제 토큰 없이도 오라클과 시장조성 인프라만으로 주식·지수·원자재의 가격을 거래할 수 있어 Hyperliquid, Lighter, Aster 등을 중심으로 전통자산 시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직 온체인 2차 거래는 토큰화 주식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초기 단계다. 하지만 Securitize가 발행·투자자 검증, Jump가 유동성, Jupiter가 사용자 연결을 맡는 사례처럼 규제·유동성·체결·유통을 전문 사업자가 나눠 구축하는 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토큰화 시장의 경쟁축도 이제 ‘얼마나 많이 발행하는가’에서 ‘얼마나 잘 거래되게 만드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Weekly Xangle] 물가 안도에도 금리·유가 리스크가 반등을 제한
2026년 8월 둘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14일 기준 63,402달러로 전주 대비 2.28%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884달러로 1.53% 하락하며 대형 자산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벨벳(VELVET, +50.09%), 펌프펀(PUMP, +28.23%), 커브(CRV, +19.37%)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여전히 시장 전반의 상승보다는 개별 테마 및 수급에 따른 선택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물가 둔화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였다. 7월 CPI는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로 추가적인 상방 충격을 만들지는 않았다. 이어 7월 PPI도 전월 대비 0.0%로 예상치 0.2%를 밑돌며 생산단계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연준 목표를 웃돌고 있어 금리 인상 경계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됐지만, 매수세가 비트코인 중심으로 머물렀고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순환매는 아직 뚜렷하지 않았다.
둘째는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성이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면서 상업 선박 운항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했고, 유조선 통과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WTI 9월물이 81.25달러, 브렌트유가 87.07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보도 등으로 지정학적 프리미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공급 차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연준의 정책 판단을 단순화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살아나는 동시에 지정학 리스크가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제약하는 양면적 환경이 이어졌다.
도마 프로토콜, 도메인에 유동성을 더하다
도메인은 인터넷의 주소 체계이면서 거래되는 자산이다. AI.com이 지난 2월 7,000만 달러에 거래됐고, 전 세계에 등록된 도메인은 3억 9,250만 개에 이른다. 그러나 마켓플레이스에 매물을 등록해도 매수자가 나설 때까지 가격은 확정되지 않고, 참고할 상시 시세도 존재하지 않는다. 시세가 없으면 담보로 평가받을 수도 없으므로, 수만 개를 보유한 투자자조차 자금이 필요하면 도메인을 하나씩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도마는 도메인만을 위한 블록체인을 구축해 이를 해결한다. 등록기관의 권한을 토큰에 내장해 도메인 하나를 소유권 토큰 하나로 발행하고, 그 소유권을 여러 사람이 나눠 보유하는 지분 토큰으로 분할한다. 지분이 상시 거래되면서 누적된 가격이 도메인 전체의 시세가 되고, 소유자는 전체를 매각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유동화한다. 도마는 이 시장을 DomainFi라고 부른다.
확장은 포트폴리오 단위로 이어진다. 3분기 솔라나에서 출시되는 Domain Asset Vehicle(DAV)은 등록기관과 도메인 펀드가 보유한 수천에서 수백만 개의 도메인을 하나의 온체인 자산으로 결합한다. 개별 도메인을 감정하고 협상해야 했던 투자자는 토큰 하나로 포트폴리오 전체에 투자할 수 있다. 리츠와 ETF가 부동산과 주식에 놓았던 경로를 도메인에 놓는 시도이다.
[Weekly Xangle] 고용 둔화와 유가 변동성 사이에서 이어진 위험자산 반등
2026년 8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7일 기준 64,262달러로 전주 대비 2.3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902달러로 2.24%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에이다(ADA, +19.54%), 펌프펀(PUMP, +15.49%), 에테나(ENA, +15.42%)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경로에 미친 영향이었다. 7월 ADP 민간고용은 4만4,000명 증가에 그치며 6월 수정치 9만5,000명 대비 둔화됐고, 공식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노동시장 과열 우려를 낮췄다. 다만 8월 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9만9,000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급격한 경기 침체보다는 완만한 냉각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석됐다. 고용은 식지만 해고는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됐고, 이는 성장주와 비트코인 등 유동성 민감 자산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둘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유가 변동성이었다. 주 초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이 위험선호를 자극하며 S&P500이 8월 4일 7,736.52로 1.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브렌트유는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를 기록했고, 에너지 가격이 물가와 금리 경로를 다시 흔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졌다. 유가 안정 기대는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 유동성 환경을 제공했지만,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세로 확산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주 시장 흐름이 아직은 매크로 안정 확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
[Xangle RWA Series]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RWA를 단순히 디지털 형태로 발행하는 도구를 넘어, 거래 이후의 결제와 명부 변경을 연결하고 발행된 자산을 담보·대출·자산운용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다. 다만 같은 RWA라도 투자자 범위와 유통 지역, 정보 공개 수준, 온체인 활용 범위에 따라 필요한 네트워크 구조는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처리속도나 수수료만 비교하기보다, 어떤 자산을 누구에게 제공하고 블록체인이 상품 운영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퍼블릭 체인은 외부 지갑과 유동성,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자산을 연결하는 데 강점이 있고,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기관용 DLT는 거래정보의 기밀성과 운영 통제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다만 퍼블릭 체인에서도 승인된 투자자만 자산을 보유하도록 제한할 수 있고,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규제 준수와 법적 권리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RWA 구조에서는 기반 블록체인과 토큰 컨트랙트, 투자자 심사·명의개서·수탁을 담당하는 운영기관이 역할을 나눠 작동한다.
기관은 특정 체인을 먼저 고르기보다 자산의 권리 구조와 투자자 범위, 공개할 정보, 발행 이후 활용 방식을 먼저 정의해야 한다. 외부 유통과 담보 활용이 중요하면 퍼블릭 생태계를, 기밀 거래와 공동 업무 통제가 중요하면 전용 네트워크나 기관용 DLT를 검토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두 구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결국 핵심은 하나의 블록체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유통·결제·관리 업무에 맞춰 여러 네트워크와 기존 금융 인프라를 일관된 상품 운영체계로 연결하는 것이다.
[Weekly Xangle] 매파적 동결과 유가 변동성 속 위험자산 선별 반등
2026년 7월 다섯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31일 기준 64,725달러로 전주 대비 0.98%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917달러로 3.07%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디에라(BEAT, +18.85%), 유니스왑(UNI, +17.38%), 시바이누(SHIB, +12.70%)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FOMC 이후 재평가된 미국 금리 경로였다.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12명 중 3명이 25bp 인상을 주장하면서 동결 자체보다 내부 매파 성향이 더 부각됐다. 동시에 6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예상치 0.2%를 밑돌았고, 2분기 GDP 성장률도 1.5%로 예상치 2.1%를 하회해 단기적으로는 추가 긴축 우려를 일부 낮췄다. 다만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7월 24일 5.162%에서 7월 30일 5.214%로 올라 장기 할인율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가상자산 시장은 물가 둔화와 정책금리 동결을 반등 재료로 소화했지만, 높은 장기금리 탓에 매수세는 대형 자산과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 선별 유입되는 흐름에 그쳤다.
둘째는 유가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였다. 브렌트유는 7월 29일 하루 만에 7.32% 급등해 88.09달러를 기록한 뒤 7월 30일 86.88달러로 일부 되돌렸지만, 7월 말까지 80달러대 후반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FOMC 성명에서도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에너지 부문의 공급 충격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언급되면서, 유가 변동성은 단순한 원자재 이슈가 아니라 금리 경로를 흔드는 변수로 확대됐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키워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고, 반대로 유가가 안정되는 구간에서는 기술주와 가상자산의 반등 탄력이 되살아났다. 이번 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동반 상승은 유동성 기대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에너지 가격이 다시 물가 압력으로 전이될 경우 알트코인으로의 순환매는 제한될 수 있다.
[Xangle RWA Series] 지갑 인프라
디지털자산 지갑은 토큰을 보관하는 저장소가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산에 접근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수단이다. 커스터디와 KMS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를 통제하는 기반이라면, 지갑은 이를 실제 사용자 서비스와 기업 업무로 연결하는 접점이다. 같은 RWA 상품이라도 사용자가 자신의 외부 지갑을 연결할 수도 있고, 플랫폼이 가입 과정에서 지갑을 함께 제공할 수도 있어 서비스 구조에 따라 이용 경험과 통제 방식이 달라진다.
지갑 인프라는 사용자에게 보이는 접근 방식과 기업 내부의 자산 운영 구조를 나눠서 봐야 한다. 사용자 지갑에서는 지갑을 누가 제공하고 최종 서명 권한을 누가 갖는지가 중요하며, 기업형 지갑에서는 고객자산과 기업자산을 구분한 뒤 키를 직접 통제할지 외부 수탁기관에 맡길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간편한 로그인 화면이나 개별 지갑 주소만으로 실제 통제 주체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계약 법인과 키 통제권, 자산 분리 및 복구 절차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기관은 벤더를 먼저 고르기보다 어떤 자산을 누구의 통제 아래에서 어떤 목적으로 운영할지부터 정해야 한다. 사용자 온보딩, 고객자산 관리, 재무자산 보관, 반복 정산과 컨트랙트 실행은 서로 다른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수탁과 직접통제를 함께 사용하는 구성이 현실적일 수 있다. 또한 투자자 적격성 확인과 이전 제한, 명의개서 같은 RWA 핵심 기능은 지갑 밖의 토큰 컨트랙트와 외부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한다. 결국 지갑 인프라 도입과 규제형 상품 설계는 별개로 준비하되, 두 구조가 실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