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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Xangle] 물가 안도에도 금리·유가 리스크가 반등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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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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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026년 8월 둘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14일 기준 63,402달러로 전주 대비 2.28%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884달러로 1.53% 하락하며 대형 자산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벨벳(VELVET, +50.09%), 펌프펀(PUMP, +28.23%), 커브(CRV, +19.37%)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여전히 시장 전반의 상승보다는 개별 테마 및 수급에 따른 선택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물가 둔화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였다. 7월 CPI는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로 추가적인 상방 충격을 만들지는 않았다. 이어 7월 PPI도 전월 대비 0.0%로 예상치 0.2%를 밑돌며 생산단계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연준 목표를 웃돌고 있어 금리 인상 경계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됐지만, 매수세가 비트코인 중심으로 머물렀고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순환매는 아직 뚜렷하지 않았다.

둘째는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성이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면서 상업 선박 운항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했고, 유조선 통과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WTI 9월물이 81.25달러, 브렌트유가 87.07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보도 등으로 지정학적 프리미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공급 차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연준의 정책 판단을 단순화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살아나는 동시에 지정학 리스크가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제약하는 양면적 환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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