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월 7일 기준 64,262달러로 전주 대비 2.3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902달러로 2.24%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에이다(ADA, +19.54%), 펌프펀(PUMP, +15.49%), 에테나(ENA, +15.42%)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경로에 미친 영향이었다. 7월 ADP 민간고용은 4만4,000명 증가에 그치며 6월 수정치 9만5,000명 대비 둔화됐고, 공식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노동시장 과열 우려를 낮췄다. 다만 8월 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9만9,000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급격한 경기 침체보다는 완만한 냉각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석됐다. 고용은 식지만 해고는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됐고, 이는 성장주와 비트코인 등 유동성 민감 자산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둘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유가 변동성이었다. 주 초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이 위험선호를 자극하며 S&P500이 8월 4일 7,736.52로 1.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브렌트유는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를 기록했고, 에너지 가격이 물가와 금리 경로를 다시 흔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졌다. 유가 안정 기대는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 유동성 환경을 제공했지만,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세로 확산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주 시장 흐름이 아직은 매크로 안정 확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
👉 쟁글에서 '8월 첫째 주 위클리 쟁글'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