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3일 기준 61,485달러로 전주 대비 2.45%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698달러로 7.71%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밈코어(M, +109.40%), 오디에라(BEAT, +24.30%), 스카이 프로토콜(SKY, +18.68%)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6월 고용 둔화에 따른 연준 금리 경로 재평가였다. 6월 비농업 고용은 5만7천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11만 명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4.2%로 낮아졌지만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의 영향도 함께 반영됐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로 예상에 부합하면서 임금발 물가 압력이 추가로 확대됐다는 신호는 제한적이었다. 시장은 이를 경기 급랭보다는 노동시장 과열 완화로 해석했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와 금리 부담이 완화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할인율 부담이 낮아진 점이 비트코인 반등을 지지했고,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는 계기가 됐다.
둘째는 유가 안정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였다. WTI는 7월 2일 배럴당 68.69달러, 브렌트유는 71.80달러에 마감하며 에너지 가격이 다시 물가 우려를 자극하는 구간에서는 벗어났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회복이 유가 상단을 제한했지만, 통행료와 핵합의 관련 이견이 남아 지정학 프리미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유가가 70달러 안팎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인 점은 7월 중순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일부 낮췄다. 이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만들었고, 비트코인 중심의 매수세가 이더리움과 일부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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