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 이후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을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0.74% 상승한 67,454달러로 마감했고, 이더리움은 4.03% 오른 2,027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자산은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간 반면,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핍핀(PIPPIN, +68.80%), 디크레드(DCR, +36.35%), 모르포(MORPHO, +34.47%) 등 일부 종목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였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2월 20일 발표한 2025년 12월 기준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2%)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 범위에서 확인되면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됐다. 발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초반대로 소폭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DXY)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며 기관 매수세가 일부 확인됐다. 동시에 옵션 만기 구간을 통과하며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됐고, 이는 단기 변동성 축소로 이어졌다. 다만 자금은 대형 자산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특정 알트코인과 테마 종목 중심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