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마지막 주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3월 관세 부과 재확인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8% 급락한 $80,000선에서, 이더리움은 22% 하락한 $2,1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맞서 중국도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됐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 AI 모멘텀을 주도하던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었다. 한편, 글로벌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빗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으며 시장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번 주 주요 소식은 바이빗 사상 최대 해킹 사건, 트럼프 밈코인 논란과 가상자산 규제 강화 논의이다. 바이빗 해킹 사건은 14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탈취된 사상 최대 규모의 보안 사고로, 중앙화 거래소(CEX)의 보안 리스크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밈코인을 발행하며 정치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는 공직자의 암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규제 논의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과 투기성 자산 규제 강화라는 두 가지 흐름 속에서 향후 정책 방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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