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센 레자에이(Mohsen Rezaei)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SNSC) 사무총장이 알자지라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공식적인 조건을 카타르 중재인을 통해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란이 제시한 3대 종전 조건: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인 전쟁 중단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해상 봉쇄 조치 해제
협상 및 중재 배경: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등)으로 시작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레자에이 사무총장은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는 것이 워싱턴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이중적 전략 (투트랙 메시지):
한편으로는 외교적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페르시아만부터 아라비아해까지의 미 해군 자산을 겨냥한 강력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핵 프로그램 및 기타 입장:
이란은 아직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공식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향후 태도에 따라 탈퇴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멘 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측 시각 (전문가 평가):
미 국방부 관계자 출신 전문가들은 이란의 이번 조건이 워싱턴의 관점에서는 '항복'에 가까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과거에 강하게 주장했던 '전쟁 배상금' 요구를 철회한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