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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례적으로 3~5년 NAND 장기 계약 추진·가격 상한선 미설정 가능성… AI 생산능력 잠식으로 메모리 가격 협상력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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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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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bornlupin

애플이 일본 키옥시아(Kioxia)와 3~5년 단위의 NAND 플래시 장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며, 고정 가격 상한선(Price Cap)을 두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어였던 애플의 구매 전략이 '단가 인하+공급선 다변화'에서 '물량 확보+장기 계약'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구매 전략의 구조적 전환
관행 파괴: 기존에는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단기 계약과 공급사 간 가격 경쟁을 유도했으나, 3~5년 장기 계약에 가격 상한까지 풀며 180도 선회했습니다.

배경: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고액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장기 계약으로 팹(Fab) 생산능력을 대거 선점하자, 애플 역시 단가 인하보다 수년 치 NAND 공급량을 선점하는 것이 시급해졌습니다.

공급선 현황: 현재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 등이 장기 계약 모델을 적극 도입 중인 주요 공급사로 꼽힙니다.

AI 수요 잠식과 완제품 원가 압박
메모리 원가 폭등: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기준 256GB 아이폰 18 프로의 메모리 비용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BOM 비중 급등: 전체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초기 256GB 프로 모델의 약 10% 수준에서 약 34%로 상승했으며, 2027년 상반기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초고가 단말 출시: 고성능 메모리가 대거 탑재될 첫 폴더블 아이폰은 출고가가 2,099~2,299달러에서 시작해 고용량 모델은 3,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어, 고원가를 감수하고라도 선제적 공급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가격 협상권 역전 및 시장 전망
업계 전반 확산: 애플의 장기 계약 대상은 모바일 D램(LPDDR5X, LPDDR6)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체 생산능력의 60~70%를 장기 계약 물량으로 배정할 계획으로 알려짐)

NAND 점유 구도: 폴더블 기기용 NAND 기준 SK하이닉스가 약 30%, 삼성전자가 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남은 점유율을 키옥시아 등이 확보하면서 애플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성: 시장은 기존의 '실리콘 사이클(가격 급등 후 과잉공급 및 급락)' 프레임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AI 중심의 생산능력 잠식은 구조적 성격을 띱니다. 이에 따라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의 정점과 지속 기간은 시장의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큽니다.

https://wallstreetcn.com/articles/3781290#from=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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