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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스텐 빌트베르거 독일 디지털부 장관 블룸버그 인터뷰

게시
2026.08.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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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루팡@bornlupin

-컴퓨팅 용량 부족과 투자 기회
현재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독일 및 유럽 전역에서 연산 능력(Compute Capacity)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투자의 최적기이자 최고의 투자처(Investment Case)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30 데이터센터 확장 로드맵

향후 3년 반 내(2030년까지)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2배로 확장하고, AI 관련 컴퓨팅 용량은 4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 베를린에 계신 카르스텐 빌트베르거 독일 디지털·국가현대화부 장관을 모셨습니다. 장관님, 독일 전역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총괄하고 계시는데요. 독일과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반도체, GPU, AI 가속기에 얼마나 더 의존해야 할까요?

A) 유럽이 딥테크, 컴퓨팅 파워, 데이터센터 등 핵심 기술을 스스로 장악하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독일 정부가 명확한 기한을 둔 야심 찬 데이터센터 전략을 사상 처음으로 수립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향후 3년 반 뒤인 2030년까지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2배로 늘리고, AI 관련 컴퓨팅 용량은 4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매우 과감한 목표지만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미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된다면, 그 데이터센터 용량의 주권은 얼마나 온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지정학적 역학 관계로부터 안전하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A) '주권(Sovereignty)'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주권은 파트너십 속에서 협력하는 것을 뜻하며, 고립(Solitude)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 기술 스택을 살펴보면 칩 이전의 에너지부터 시작해 칩,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데이터로 이어집니다.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안전해야 하며, 데이터센터 내부의 소프트웨어 스택 통제권을 우리가 더 많이 소유하여 외부에서 이를 임의로 차단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제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럽산 칩의 비중도 점차 늘어나겠지만, 최첨단 칩은 당분간 미국에서 공급될 것이며 우리는 훌륭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기술 스택 전반의 자립을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Q) 유럽과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짓더라도, 그것이 해외에서 제작된 칩과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면 충분한 주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독일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구축한 기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는 이미 높은 수준의 주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럽산과 미국산을 포함한 다양한 출처의 칩을 활용하면서도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AI 소프트웨어 계층과 애플리케이션 계층, 즉 프론티어 모델입니다. 이 영역에서도 자체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속도를 내야 합니다.

Q) 유럽 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30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제로 실행할 기업 유치에 진전이 있습니까?

A) 유럽 최대 반도체 생산 클러스터인 독일 드레스덴 지역의 경우, 최근 50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도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기술 격차를 좁히는 과정에는 수년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Q) 러시아의 위협과 드론 공격 등 보안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물리적·디지털 보안은 어떻게 확보하고 계십니까?

A) 핵심 인프라 구축에는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물리적 이중화 설계, 암호화 통신, 그리고 사이버 보안이 필수적입니다. 독일은 우수한 인재와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의 AI 안전 연구소(AI Safety Institute) 사례를 참고해 독일 버전의 AI 센터를 설립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배제하고는 인프라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

Q) 투자자들이 유럽의 다른 국가 대신 독일에 데이터센터나 기가팩토리를 지어야 할 확실한 이유(Pitch)가 있습니까? 유럽 내 유치 경쟁은 어떤가요?

A) 유럽 전체가 연대하여 연산 용량을 공유하는 구조이지만, 독일 역시 고유한 강점이 있습니다. 독일을 향한 투자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이 가장 적기입니다.
실제 현실은 컴퓨팅 용량이 크게 부족하며, 이는 곧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는 찾기 어렵습니다. 독일 정부는 데이터센터 전략을 통해 인허가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있으며, 전력 공급이 충분한 부지를 제공하고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프로젝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과 스타트업 창업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 전망이 매우 유망합니다.

Q)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주권을 강조하셨는데, 앞으로 정부 부처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유럽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날이 올까요?

A) 수년간 이어온 소중한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체적으로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여 경쟁에 뛰어들 것입니다. 보안상 대안이 필요하고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갖춰진다면 전략적 선택을 내릴 것입니다. 유럽이 보유한 인재를 깨워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이는 기술 주권, 안보, 선택의 자유, 그리고 경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https://x.com/DrNHJ/status/2093672656365306200?s=20

https://www.bloomberg.com/news/videos/2026-08-27/ai-demand-is-squeezing-germany-s-data-centers-minister-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DbTOYpj1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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