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10배 넘게 급등했던 알트코인 A의 발행사는 한동안 ‘급등 이유’를 몰라 고심에 빠졌다. 수백 원 수준의 코인 가격이 갑자기 2000원 넘게 오른 것. 해외 거래소에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억 원 규모의 코인이 국내 대형 거래소에 유입된 뒤부터 가격이 급등했는데, 발행사에서 호재라고 할 만한 뉴스를 내보낸 것도 없었다.
수소문 끝에 A 코인은 ‘세력’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격이 크게 떨어졌을 때 미리 대량의 코인을 사들인 뒤 수십억 원을 추가로 들여 시세 조종을 해 가격을 띄운 것. 목표가도 있었다고 한다. 1년 내 최저 거래가 기준 10배 수준이었다.
물론 변수도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터지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는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력이 운용한 A 코인은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최근 거래량 TOP5에 들 정도로 가격이 올랐는데, 목표가를 넘긴 다음 날부터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에 거래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