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벳의 세 번째 Capex 상향, 초대형 오픈웨이트 모델 Kimi K3의 등장, 오픈AI·앤트로픽의 투자 경쟁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삼성증권은 낮은 엔터프라이즈 AI 침투율이 만드는 실수요가 Capex와 메모리 수요를 지탱한다고 판단했습니다.
1️⃣ 알파벳, 올해만 세 번째 Capex 상향으로 둔화 우려 일축
알파벳의 2026년 Capex 가이던스는 1월 1,750~1,850억달러에서 4월 1,800~1,900억달러, 7월 1,950~2,050억달러로 재차 상향됐습니다. 중앙값 기준 직전 가이던스 대비 150억달러 높은 수준이며, 2027년에도 상당한 Capex 증가를 예고했습니다. 2Q26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1.8% 성장하며 가속화됐고, 신규 고객 확보 속도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다만 공급 부족으로 3분기 외부 인프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클라우드 영업마진에는 다소 부담 요인입니다.
2️⃣ Kimi K3는 프론티어 경쟁을 촉발, HBM·스케일업 수요에 긍정적
문샷AI의 Kimi K3는 오픈웨이트 최대 규모 모델로 일부 벤치마크에서 미국 프론티어 AI 성능을 상회했습니다. 896개 전문가 중 토큰당 16개만 활성화하는 초희소 MoE 구조지만, 전문가를 여러 GPU에 분산(Wide EP)하면서 고대역폭 네트워크와 대용량 HBM 수요를 키웁니다. 2.8조 파라미터 가중치를 캐시에 올리는 것만으로 HBM 약 1.5T를 점유하고, KV Cache는 DRAM·NVMe 오프로딩까지 필요합니다. 구동에는 엔비디아 GB200 NVL72 이상이 요구되며, 스케일아웃보다 스케일업 수요를 자극하는 구조입니다.
3️⃣ 낮은 엔터프라이즈 침투율이 Capex 지속의 근거
알파벳은 2027년 Capex 투자를 자신 있게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시장 구조가 1년 전보다 오히려 건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근거는 ROIC가 확인되는 한 투자한다는 원칙과, 대다수 기업이 생성형 AI를 극히 일부에서만 활용하는 낮은 침투율입니다. Agentic 개발 플랫폼 AntiGravity는 주간 활성 사용자 240만명을 넘었고, 오픈AI의 Codex+챗GPT Work도 7월 21일 WAU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증권은 Agentic coding → 낮은 침투율 → ROIC 확인 → Capex 지속 → 메모리 수요 견조로 이어지는 순환을 엔터프라이즈 AI가 메모리 수요의 원천이 되는 구조로 해석했습니다.
4️⃣ 오픈AI·앤트로픽의 투자 경쟁도 인프라 수요를 더한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컴퓨팅 투자 전망을 연초 6,0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상향하고, 자체 데이터센터 설계 '프로젝트 카멜리아'에 20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2028~2032년 3.2GW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고 총 투자는 300억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AMD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7년 상반기부터 Instinct MI450을 최대 2GW 도입하며, AMD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 결론: 고객 수요가 이끄는 Capex 사이클,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삼성증권은 빅테크의 Capex 확대가 수요 충족을 위한 공급 시점 앞당기기에서 비롯된 만큼, 반도체·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촉매는 2027년 Capex 가이던스 구체화, 프론티어 모델 경쟁 심화, 엔터프라이즈 AI 침투율 상승입니다.
⚠️ 리스크는 외부 인프라 활용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마진 부담, ROIC 확인이 지연될 경우의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