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PPI·수주 같은 후행 지표 대신 미국 전력망 운영사의 계통연계 신청 데이터를 직접 취합해, 전력기기 수요가 최소 2030년까지 견조하며 사이클은 여전히 초중반 국면이라고 판단해 전력 솔루션 업종 커버리지를 비중확대로 개시했습니다.
1️⃣ 파생지표가 아닌 본질 지표로 업황을 진단해야 하는 이유
변압기 PPI는 인도 시점 가격을 반영하는 후행 지표이고, 신규 수주는 기업별 영업 성과와 수주 정책에 따라 편차가 있어 업황을 선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격"이라 표현하며, 전력망 병목의 근원지인 미국의 ISO 6곳·RTO 4곳·유틸리티 20곳으로부터 계통연계 신청 데이터를 직접 취합했습니다. 계통연계 과정에는 변압기·차단기 등 주요 전력기기가 필수적으로 투입되므로, 기존 지표보다 근본적인 수요를 읽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2️⃣ 피크아웃 우려는 시기상조, 수요는 최소 2030년까지 성장
미국의 폭발적인 변압기 수입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사들의 신규 계통연계 신청은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규 계통 연결 수요는 2025년 357GW에서 연평균 22.0% 성장해 2028년 648GW에 이를 전망입니다. 프로젝트 완공 시점에서 전력기기 납품 시점을 역산하면 수요는 최소 2030년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증설 투자를 선행한 만큼, 유럽·중동·개발도상국의 후속 투자까지 감안하면 사이클은 더 길어질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3️⃣ 공급은 수요의 10분의 1, 병목 해소에만 30년
2025년 실제 계통에 연결된 물량은 52GW에 그쳐, 2028년 신청분을 소화하려면 전력기기 공급이 최소 10배 이상 확대돼야 합니다. 미국 내 계통연계 대기 물량은 1,543GW로, 현재 속도(연 50GW)로는 추가 신청이 없어도 병목 해소에 최소 30년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변압기 생산능력 자체는 수요를 웃돌지만 숙련공 양성과 벤더 인증 문제로 실제 생산량이 크게 못 미치고, 기업들의 신중한 증설 기조와 램프업 시차까지 겹쳐 수급은 더 타이트해질 전망입니다. 이 초과 수요는 이미 변압기 판가 인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수요의 세 축: 노후 인프라, 데이터센터 배전, 그리고 전선
송전망(FTM) 쪽에서는 인프라 노후화가 기저 수요를 형성하고 재생에너지가 장거리 송전망 투자를 촉발하고 있으며, 미국 유틸리티사들의 CAPEX 계획은 지속 상향되는 추세입니다. 수요처(BTM) 쪽에서는 배전기기 투자가 가장 집약적인 데이터센터와 리쇼어링발 산업용 전력 수요가 배전기기 시장을 열고 있고, 배전 시장은 변압기 시장을 후행하는 구조입니다. 사이클의 종착지는 전선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지와 수요지 간 괴리가 커질수록 송전거리가 길어져 HVDC가 유리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 투자의견: 비중확대 신규, 최선호주 효성중공업·차선호주 HD현대일렉트릭
미래에셋증권은 초고압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업황 호조를 이익률 개선으로 연결할 변압기 중심 제품군, 적기 증설 결단력, 밸류에이션 매력의 네 가지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했습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중심 사업 구조로 전력 인프라 투자 본격화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초고압 생산 역량을 갖춰 향후 765kV 시장 개화에 따른 추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증설 이후 이익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는 구간으로 판단했습니다.
⚠️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2027~2028년 실적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그 이후 실적 가시성과 증설·램프업의 실제 진행 여부가 전망의 핵심 변수입니다.
📄 산업 리포트 · Equity Report | 2026.7.15 (전력 솔루션 (비중확대/신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