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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속도조절논쟁

게시
2026.10.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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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입장 차이에는 AI를 바라보는 철학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사업 구조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AI 경쟁이 빨라질수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커지는 수혜 기업이다. 황 CEO가 감속론에 반대하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메타는 AI 경쟁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추격하는 입장이다.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 장벽을 세울 경우 선두 업체와 격차를 좁히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CEO 오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사진 확대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CEO 오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반대로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앞서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안전 기준과 평가 체계가 도입되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감당할 수 있는 선두 업체에는 유리하고 후발 기업에는 새로운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AI 안전을 둘러싼 논쟁은 기술적 위험에 관한 판단뿐만 아니라 향후 AI시장의 경쟁 질서를 누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얽혀 있는 셈이다.

다만 속도를 늦추자는 쪽 역시 해법은 제각각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속도 조절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단계적으로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수석과학자는 국제적인 AI 감독 체계를 구축해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CEO도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소수의 선두 기업에 권한이 집중되는 자율 규제 기구에는 반대했다.
https://www.mk.co.kr/news/world/1216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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