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노형에 따라 설계와 핵심 기자재 공급 주체가 달라지는 만큼 국내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범위에도 차이가 생긴다.
해당 보고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건설 시 원자로 압력용기(RPV)와 증기발생기(SG) 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1기당 예상 수주액은 4000억~5000억원에 추가 물량이 더해지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APR1400이 적용되면 공급 범위는 크게 넓어진다. 키움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주기기 전체와 터빈·발전기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1기당 예상 수주액을 2조5000억~3조원으로 추정했다. 각 범위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AP1000과 APR1400의 예상 수주액은 약 6배 차이가 난다.
노형채택 결과에 따라 한전기술의 설계 분야 참여 여부와 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한전기술이 AP1000 사업에서는 수주하지 못하거나 종합설계 일부에 참여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1기당 예상 수주액은 0~5000억원이다. 반면 APR1400에서는 종합설계와 계통설계를 맡을 수 있어 1기당 6000억~8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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