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SN 최고기술책임자(CTO) 키란 파텔은 10월 28일 CNBC 기술경영자위원회(TEC) 서밋에서 AI가 이제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용 항목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만 해도 AI는 기술 예산의 '반올림 오차' 수준에 불과했다.
달라진 점은 투자 수익보다 비용 청구서가 먼저 불어났다는 것이다.
기업 지출 관리 업체 램프(Ramp)의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AI 지출 상위 1% 기업은 최근 2~3개월 동안 비용이 횡보했지만 사용량은 급증했다.
파텔은 이를 후퇴가 아닌 규율의 도입으로 해석했다. 상위 기업들은 실험과 실행을 거쳐 이제 최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제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AI 지출이 기존 벤더 대체, 향후 채용 회피, 신제품 조기 출시를 통한 매출 창출 중 하나라도 바꾸고 있는지 묻는다.
이런 변화를 증명하지 못하면 이사회나 예산 회의에서 AI 지출을 정당화하기 어려워진다.
피어슨 CTO 데이비드 트리트는 제번스의 역설(Jevons paradox)을 근거로 들었다. 단위 비용이 떨어지면 사용 규모가 커지고, 결국 큰 청구서가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는 비용 절감 논쟁에 머물지 말고 투입(X)보다 산출(Y)을 측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예산의 다음 승부처는 비용이 아니라 성과 측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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