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개월차인거 같아요. 7월 중순쯤 시작한거 같은데 4분기에 들어섰네요.
1. 우선 포모가 없어짐.
연초에 맘에 담아두었던 섹터가 우주/크립토/데이터센터 이정도 였고 연초에 샀다가 다른 섹터 오르면서 팔았던 주식 (ASTS, Planet Lab) 은 나 빼놓고 화성을 가버렸습니다.
이후에 채널 개설하고 꾸준히 글쓰면서 매매했던 주식들에 대한 내 Thesis가 있으니 매매에 대한 두려움이 확 사라짐. 그리고 나서 그냥 머리깨고 매수한 애들은 생각보다 잘 가주고 있네요.
아쉬웠던 점은 DAT메타 잘 즐기다가 너무 무리하게 베팅해서 몇개 부러진게 있었음. (OCTO 적당히 먹고 그냥 다시 갈길 갔으면 행복했다.)
팔란티어는 사수분이 추천한 이후 매수타점 잘잡고 (90언더) 중간에 일부 매도해서 수익 50% 정도만 먹었는데 그냥 놔뒀으면 푸근했겠네요.
2.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됨
노력한 것도 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크립토 업계쪽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KOL 분들부터 DAT C레벨까지 다양하게 만날수 있었고, 그사람들이 그리고 있는 그림이나 고민들도 같이 들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좀 더 커리어 적으로도 진지하게 고민도 하게 되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생기는거 같아요. (저만 그럴수도)
이 자리를 빌어 저를 크립토 시장에 IPO 시킨 DeSpread Jason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3. 자산 축적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느낌
1번과 좀 연결되는 이야기긴 하나, 계속 과거에 스스로 적은 것들을 보면서 매수한 종목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홀딩할 근거가 생기니 단타 칠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자산이 쌓이고 있어요.
물론 아직 종종 나오는 소질없는 승부사 기질로 부러질때가 있지만 아예 시드 분리해서 소액으로 하는 중이라 그냥 잘 놀았다! 정도로 마무리 중입니다.
아쉬운 점은, 좀 더 빨리 채널을 열어서 내 기록을 쌓아왔으면 이 좋은 점들이 더 빨리 나에게 다가 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맺으면서
벌써 이렇게 글쓴지가 3개월이 넘어가네요. 기업으로 치면 1개 분기 정도 활동을 한건데, 뭐가 많이 지나갔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채널을 시작하시는거 같아요. 저 또한 그런 분들을 보면서 용기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왜 갑자기 감성 터지는 글을 쓰냐 물어보면요. 아까 BFox님 방에서 본 매매로 다잃고 투기성 매매하시던 분을 보는데 문득 과거의 저와 일부 겹쳐보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분이 잘못된거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잘 극복하고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드네요.
다들 꾸준히 기록해보시죠. 저도 처음에 의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정말 즐겁게 오면서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이미 얻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기회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도 행운이 찾아올지 누가 알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