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트랙트를 출시 첫날부터 지켜보며 써왔지만, 앱스트랙트가 마냥 갬블링 게임들을 밀어주면서 큰 것은 아닙니다. 앱스트랙트 초기에 부스팅시킨 것은 온체인 히어로즈와 듀퍼였고, 매주 새로운 게임을 온보딩하며 뱃지로 부트스트랩시키면서 2주에 한번씩은 밀어주는 게임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듀퍼는 지금은 개노잼이라 거의 하는 사람이 없지만, 등장 초기에는 나름 포커 + 땅따먹기의 참신한 컨셉이었기에 랭킹전이 엄청 치열했었습니다. 사실상 무료게임인 바퀴벌레 레이싱도 앱스트랙트의 초기 관심에 크게 기여했죠.
온체인히어로즈의 부흥 이후에는 기가버스가 관심을 많이 받았었고, 특히 기가버스는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미친 개발력으로 아직까지 최상위권에서 살아남고 있습니다. RPG 게임인 77bit와 cambria도 반짝 나와서 한동안 게임 스트리밍이 마인드쉐어를 많이 가져가기도 했죠.
그러다가 최근 2개월정도 들어서 데스닷펀, 문쉽 등 미친 게임들이 나와버리면서 사람들의 이더를 다 빨아가기 시작했고, 갬블링 게임들에 대한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게임들의 중독성 때문인지 그 이후로 앱스트랙트의 마인드쉐어가 급격하게 올라갔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갬블링 게임들이 흥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갬블링 게임을 재미있게 개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웹3 생태계 가장 초기부터 개발되어온 형태의 게임이니까요. 고배율 트레이딩으로 얻는 도파민이랑 사실상 같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앱스트랙트의 갬블링 게임들은 컨트랙트도 대부분 공개처리 되어있고, 문쉽/데스닷펀/코알라코인 등 이런 류의 게임들은 조작되지 않음을 검증할 방법도 프론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RTP 공시나 경고 메시지가 출력되지 않는 점 정도가 단점인 것 같네요.. 현재 시기상 앱스트랙트가 푸시하고 있는 게임이 데스닷펀 / 문쉽 (신규 게임이니까) 이었고, 결국은 이들이 주는 "재미" 때문에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몬스터닷펀이나 다른 게임들 공개되고 마케팅하면 점차 갬블링 게임들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