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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HODL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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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티클은 특히 마지막 챕터를 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빈후드 체인의 성공이 곧 이더리움의 성과로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그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이 지향해 온 Stage 2 롤업과 기업형 L2는 분명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합니다. 더 나아가 이번 글이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크립토에 진입하는 흐름 속에서, 산업의 성장과 크립토가 본래 추구해 온 가치 사이의 간극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 로빈후드 체인은 앞으로의 L2 시장이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일부 롤업은 무허가 검증과 강제 출금, 제한된 업그레이드 권한을 갖춘 신뢰 최소화 네트워크를 지향하겠지만, 더 많은 기업형 L2는 규제 준수와 성능, 수익 확보를 우선하는 온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 이더리움이 집중해야 할 것은 서로 신뢰하지 않는 기업과 프로토콜, 사용자가 공동으로 자산을 발행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는 중립적인 시장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L1 처리 용량과 계정 UX를 개선하는 동시에, L2 간 자산과 유동성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출금 권리와 최종 정산이 운영자의 재량에서 분리되도록 해야 한다. 검열 저항성과 프라이버시, 무허가 검증도 추상적인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제품상의 이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
~ 결국 로빈후드 체인의 성공은 이더리움에 기회인 동시에 경고다. 대형 금융회사가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자산과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거래와 수익이 기업형 L2 안에 머물고 이더리움과의 연결이 선택 사항에 그친다면 그 성장은 이더리움의 가치로 축적되지 않는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L2의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어느 한 기업도 신뢰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와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공동의 기반으로 선택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네트워크여야 하지만, 동시에 떠날수록 포기해야 하는 가치가 분명한 네트워크여야 한다.
Gamsung 지린다.. 아이폰 듀오 경품거는 사이드이벤트 있으면 대박날것같은데요..ㅜ
너무 갖고싶다 하지만 너무 비싸.. 하지만 너무 갖고싶다..
"일 평균 370달러"
4월말 이후, 로빈후드체인이 발생시킨 약 6억건의 트잭을 통해 이더리움에 지급해온 비용 약 4만 9천달러를 일 수로 나눈 수치입니다.
로빈후드가 잘된다고해서 이더리움에 가치가 귀속되는가? 🤔
대형 금융회사가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자산과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거래와 수익이 기업형 L2 (L2냐 아니냐도 분분하긴합니다) 안에 머물고 이더리움과의 연결이 선택 사항에 그친다면 그 성장은 이더리움의 가치로 축적되지 않습니다.
이더리움은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네트워크여야 하지만, 동시에 떠날수록 포기해야 하는 가치가 분명한 네트워크여야 합니다.
과연 이더리움이 강조하는 "검열 저항성과 프라이버시, 무허가 검증" 이 정말 추상적인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제품상의 이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곧 발간될 8월 월간 EIP에 썼는데, 이 EIP 재밌긴하네요.
볼트나 대출처럼 예치해놓은 자산을 인출할 필요없이 결제같은데 쓸 수 있게 만드는.
물론, 참조 구현도 감사를 안받았고, 완성도도 아직 PoC 느낌이긴합니다
EVM계열을 제외하고, 수이 등 VM & 아키텍처가 특화된 생태계는 그 생태계에 맞는 지갑이 먼저 만들어지다보니 -> 해당 생태계에 organic하게 유입된 유저들은 메타마스크 팬텀같이 확장하는 지갑보다는 그 지갑을 많이 쓰지않을까..
수이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합이 잘돼있는 OKX 월렛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팬텀이 왜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
2026년은 역설적이게도, 하락장이 오면서도 기관들의 관심은 더욱 올랐던 시기였습니다.
크립토 씬에 투자하는 기관들의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데이터를 뜯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전통 (제너럴리스트) VC보다는 금융 / 자산운용 / 시장 인프라 & 기업 / CVC 의 투자가 두드러졌습니다.
2026년 YTD 새롭게 등장한 기관 투자자는 17곳으로, 이미 2025년 전체 15곳 수준을 넘어섰다. 크립토 네이티브 투자자가 2025년 36곳에서 2026년 YTD 4곳으로 줄어든 것과는 매우 대비가 되는 부분이다.
기관 내부의 구성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신규 기관 투자자 중 종합형 VC / 성장투자 / 사모펀드의 비중은 2025년 53.3%에서 17.6%로 낮아졌다. 반대로 전통 금융 / 자산운용 / 시장 인프라가 47.1%, 기업 / CVC가 29.4%를 차지한다. 둘을 합치면 76.5%로, 2025년 40.0%에서 불과 1년 사이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