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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 @fundeasy_choi

트럼프의 저금리·물가 안정 구상 역풍... 재정적자와 에너지 충격이 금리를 밀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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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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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 감축과 규제 완화로 장기금리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물가는 다시 압력을 받고 연준은 금리를 인상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WSJ는 관세가 수입품 가격을 높이고, 이란전쟁이 유가와 디젤 가격을 끌어올렸으며, 이민 제한이 노동력 공급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감세와 지출,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재정 긴축이라는 정책 목표와 엇갈렸다는 지적이다.

재정적자는 GDP의 약 6% 수준에서 움직이고 연방정부의 이자 지급액은 회계연도 1조달러를 넘어 국방비를 웃돌았다. 모기지 금리는 2월 6%에서 7% 이상으로 올랐으며, 40만달러 신규 대출의 연간 상환 부담은 약 3000달러 늘어났다. 임금도 3월 이후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도 변수다. 칩·전력 장비 비용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차입 시장에서 자금을 놓고 경쟁하게 만든다. 강한 소비와 낮은 실업률은 경기의 버팀목이지만, 기업이 연료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노동자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쉽게 만들어 에너지 충격이 광범위한 물가로 번질 위험도 키운다.

연준은 이란전쟁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빠르게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충격이 지속되자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다. 8월 근원 CPI 상승률은 5년 만에 가장 느렸지만, 유가·디젤 충격이 오래가면 물가 기대와 장기금리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만으로 연준이 곧 완화로 돌아설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배경이기도 하다.

관세 완화나 수입 제한 해제처럼 물가를 낮추려는 조치도 정책의 역설을 드러냈다. 장기금리는 단기적인 채권 매입만으로 안정되기 어렵고, 적자 지출과 관세 같은 근본 요인이 바뀌지 않으면 정부 차입 부담과 금리 압력은 남는다. 침체가 오면 GDP 대비 적자가 8~9%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출처: WSJ
@fundeasy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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