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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부동산
Telegram · @slowstockT

#오건영 님

Posted
2026.10.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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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문제는 금리가 뛰어오르는데 자국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최근 1개월 동안에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인 ECB는 유로화를 발행할 뿐 아니라 그 가치를 보전하는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조직입니다. 유로존 국채 금리가 뛴다는 것은 유로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유로화가 약해진다는 것 역시 유로에서의 멀어짐을 말하죠. 2010~12년 유로존 재정 위기 당시의 흐름이 재개되는 느낌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어떤 대응을 하게 될지, 그리고 유로존의 내부 정치권에서는 어떤 솔루션을 내놓게 될지 지켜보시죠. 생각보다 이슈가 커보입니다.

하나 더.. 달러 인덱스에서는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유로 약세는 달러 인덱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요, 달러 인덱스가 강한데... 그런 달러인덱스 대비로도 원화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낙 약했던지라 한풀이 랠리를 하는 건가요... 원화의 일방적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때 경제 주체들은 수출을 통해 달러를 벌어들이더라도 그런 달러를 팔지 않고 쟁여두고 있었죠. 달러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달러가 더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니 그렇게 쟁여둔 달러를 매도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죠. 네.. 이제 달러를 팔고 있는데.. 경상흑자가 커지는 겁니다. 수급과 경상흑자, 그리고 한국은행의 매파적 스탠스까지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즉 원화의 일방적 강세를 만들어내고 있죠. 전세계 통화를 누르고 원화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도 이렇게 달러 인덱스가 강한데 유독 원화가 그런 달러보다 강했던 적이 있었죠. 2014년 중반과 2018년 1분기였죠. 그렇지만 원화 혼자 독박으로 강세를 보이면 그런 강세는 지속가능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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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얘기도 간단히 드려봅니다. 지난 9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이유는요... 올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등 떠밀려서 올린 면이 강합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기대인플레 제압이 어려우니 장기 금리가 뛰고... 이걸 억제하고자 등떠밀려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구도죠.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을 하려니 꽤 많은 폭을 해야 하고... 이게 성장을 흔들 것 같으니까 속도 조절에 들어가려고 하겠죠. 속도 조절은 또 다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장기 금리를 밀아올리게 됩니다. 그럼 그 밀려올라간 장기 금리를 잡으려고 또.. 쿨럭... 지금 10월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져있습니다. 그럼 그만큼 장기 금리에는 상방 압력을 줄 수 있죠. 금리나 환율... 모두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고차방정식이 된 듯 합니다. 한쪽 방향으로 쏠리면... 그리고 어거지로 어떤 움직임을 막으면... 반대 방향으로 전환되는 시그널이 나타났을 때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4분기 환율과 금리,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시죠.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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