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 TrendForce
➤ 핵심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신규 낸드(NAND) 공장 건설을 조건으로, 중국 다롄 공장 증설에 필요한 반도체 장비 반입을 미국 정부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사업 확대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 공장 투자 재원으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2025년 9월 미국이 SK하이닉스·삼성의 중국 장비 반입 포괄허가를 철회한 이후, 중국 증설 재개 여부가 미·중 반도체 규제의 핵심 쟁점으로 다시 떠올랐다.
➤ 주요 내용
•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2023년 완공 후 시황 악화로 일부만 장비를 채운 다롄 공장 Mod B 구역의 장비 설치를 완료하려는 것으로 파악
• 중국 사업 확대로 창출한 매출을 미국 낸드 생산공장 건설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
• 솔리다임은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인 것으로 언급
• 2025년 9월 미 상무부, SK하이닉스·삼성에 부여했던 중국 공장 장비 반입 포괄허가(VEU)를 철회
• 상무부는 기존 설비 유지용 반입은 계속 승인하되,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업그레이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힘
• 2025년 12월 다롄 공장에 2026년 장비 반입 연간 승인이 나왔으나 물량은 제한적
• 2027년 추가 미국산 장비·기술 반입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음
• 낸드 적층수 경쟁 심화로 첨단 식각(etching) 장비 확보가 관건이며, 다롄 공장은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 등 미국 공급사 장비에 의존
➤ 시장 포인트
이번 요청은 중국 증설과 미국 투자를 맞바꾸는 협상 구도로, 받아들여질 경우 SK하이닉스는 다롄 낸드 캐파를 확대하면서 미국 생산기반도 확보하는 양수겸장이 된다. 다만 미 상무부가 '생산능력 확대 불허' 원칙을 고수해 온 만큼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며, 솔리다임 IPO·미국 공장 규모 등 구체적 조건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핵심 변수는 2027년 장비 반입 승인 여부와, 중국 증설을 미국 투자와 연계하는 거래 방식을 미 당국이 수용할지다.
➤ 관련 산업
NAND 메모리 · 반도체 장비 · 수출규제·통상 정책
➤ 관련 기업
SK하이닉스 · 솔리다임 · 램리서치 ·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 K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