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 서울경제
➤ 핵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매각한 SK㈜ 지분 1.34%의 인수자가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 회장 일가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로 확인됐다.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분 매각이었는데, 그 상대가 SK하이닉스의 핵심 AI 인프라 파트너인 델 측이라는 점에서 단순 재무 거래를 넘어 전략적 성격을 띤다는 해석이 나온다.
➤ 주요 내용
• 최태원 회장, SK㈜ 보통주 165만 3924주를 총 9440억 원에 매각
• 이 중 97만 2493주(1.34%·5440억 원)를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가 인수한 것으로 확인
•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는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
• 나머지 68만 1431주(0.94%)는 한국투자증권에 매각,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체결
• 매각 재원은 노소영 관장과의 재산분할에 쓰일 것으로 알려짐
•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서버·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글로벌 IT 기업으로 SK하이닉스와 긴밀한 사업 관계 유지
• SK하이닉스, 8월 코엑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에서 6세대 HBM(HBM4) 등 선보이고 파트너사 대표로 기조연설
• SK가 이들을 '전략적 투자자'로 표현한 배경에 기존 AI·메모리 사업 협력 관계가 있다는 분석
➤ 시장 포인트
이번 거래는 오너의 개인 지분 매각이 글로벌 AI 밸류체인 파트너와의 자본 연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델은 SK하이닉스 HBM을 탑재한 AI 서버·데이터센터 수요의 핵심 축이라, 지분 참여가 양사의 메모리·인프라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DFO의 펀드가 단순 재무적 투자인지 전략적 의도를 가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이사회 참여나 추가 협력 같은 실질적 연결 고리도 드러나지 않았다. 향후 핵심 변수는 지분 참여가 실제 공급계약·공동 투자 등으로 구체화되는지 여부다.
➤ 관련 산업
HBM·메모리반도체 · AI 서버·데이터센터 · 지주회사
➤ 관련 기업
SK㈜ · SK하이닉스 · 델 테크놀로지스 · 한국투자증권
🔗 원문
https://m.sedaily.com/article/20101220?ref=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