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 한국경제 강경주 기자
➤ 핵심
머스크 CEO가 테슬라·스페이스X용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테라팹 공장을 TSMC에 맡기지 않고 직접 짓고 운영하겠다고 못 박았다. 설계부터 웨이퍼 제조, 패키징까지 한 공급망으로 묶는 구상이다. 파운드리 현장에서는 자본으로 수율을 살 수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 주요 내용
• 머스크는 9일 X에 TSMC가 원하면 부지 일부를 재임대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 TSMC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틀 동안 인텔 주가는 5.7% 내렸고, TSMC는 2.7% 올라 역대 최고 종가(485.80달러)를 기록했다
• 4월부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약 30억 달러를 들여 리서치 팹을 착공했다. 월 수천 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시험 생산시설이다
• 스페이스X는 그라임스카운티 부지에 1단계 168억 달러 이상, 전체 단계에 최대 1,190억 달러를 투입한다. 대규모 양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초기 로직 생산에는 인텔 14A 공정이 쓰일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14A 활용 계획을 밝혔고 인텔도 참여를 공식화했다
• 삼성전자는 직접 참여하는 대신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테슬라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테슬라와 약 165억 달러 규모(2033년 말까지)의 AI5·AI6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 시장 포인트
테라팹은 테슬라·스페이스X라는 대형 수요처가 직접 생산자로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양산 수율이 확보되기 전까지 외부 파운드리 의존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삼성 테일러 공장 물량과 인텔 14A 참여 범위가 실제 수혜를 가르는 변수다. 앞으로 2~3년간 어떤 장비와 공정을 고르는지가 핵심 확인 지표다.
➤ 관련 산업
파운드리 · 반도체 장비 · 첨단 패키징
➤ 관련 기업
테슬라 · 스페이스X · TSMC · 인텔 · 삼성전자
🔗 원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82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