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 인베스트조선 위상호·이지윤 기자
핵심
삼성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재무적투자자(FI)를 들이며 KKR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4월 삼성SDS가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지난달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6개 계열사가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호조를 계기로 데이터센터·전력·공조 등 AI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는 과정에서, AI 소프트웨어·인프라 투자 경험이 많은 KKR을 파트너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내용
• 삼성SDS는 CB 발행 대가로 KKR로부터 6년간 M&A·자본배분 자문을 받기로 해, 향후 그룹 사업재편에서 FI를 활용할 선택지가 넓어졌다
• 삼성전자(반도체·냉각)·삼성물산(DC 구축)·삼성SDS(DC 운영) 등이 헬릭스를 통해 영역별로 AI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전망
•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면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 이해상충이 생길 수 있는데, 헬릭스 간접 투자로 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투자 유인
•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는 삼성전자 배당금을 헬릭스 등에 운용할 가능성이 있고, 향후 KKR 투자회수 시 삼성그룹이 우선 원매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시장 포인트
이번 협력은 삼성그룹이 FI·PEF 활용에 보수적이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는 구조적 변화로, 향후 그룹 사업조정·해외 M&A에서 KKR과의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헬릭스 등 신규 투자가 실제 매출·이익에 기여하는 시점과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관련 산업
AI 인프라 · 데이터센터 · 반도체 · 사모펀드(PEF)
관련 기업
삼성전자 · 삼성SDS ·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화재 · KKR
🔗 원문
https://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6100580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