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2 | 조선비즈
➤ 핵심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분을 35.1%까지 끌어올리며 경영 전반은 물론 신약 개발 관리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24년 결성된 '4자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라데팡스)'은 시니어케어 투자 등을 둘러싸고 균열이 뚜렷해졌고, 지분 경쟁에서 밀린 모녀 측이 신약 개발로 돌파구를 찾는 구도다. 금융·지분 중심의 개입이 'R&D 명가' 정체성을 흔든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주요 내용
• 신동국 회장 지분 올해 11.72%(약 3865억원 투입) 추가 확보해 현재 35.1%로 확대
• 6월 임종윤 회장 측 지분 360만4799주(약 1727억원)를 사들이며 지분 경쟁 주도
• 모녀·라데팡스가 신 회장 상대로 청구한 위약벌 600억원 소송, 재판부가 기각
• 재판부, 시니어케어 160억원 투자안 재논의를 주주 간 합의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 신 회장, 안종균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중심으로 경영·컴플라이언스에 임상가치평가·품질신뢰 더한 5개 조직 관할
• 임주현 부회장, 'H.O.P' 프로젝트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 신약 5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 구성
• 올해 일라이 릴리에 소네페글루타이드, 로슈에 HM17321 기술수출(최대 총 5조865억원 규모)
• 장남 임종윤 회장은 지분 매각 후 중국 사업·북경한미에 집중, 북경한미 미회수 매출채권 약 1000억원 부담
➤ 시장 포인트
비만 신약 기술수출 성과가 쌓이는 가운데, 경영권 구도는 R&D 성과의 과실을 누가 통제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금융 전문가인 신 회장이 리스크 관리를 명분으로 신약 개발 조직까지 관할하면서, 모녀 측이 신약으로 열어가던 주도권과 충돌할 여지가 커졌다. 다만 위약벌 기각 등 분쟁의 법적 승패가 곧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지배구조 재편이 실제 파이프라인 속도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핵심 변수는 북경한미 매출채권 회수와 임종윤 측 중국 사업의 향방, 그리고 R&D 거버넌스를 둘러싼 추가 갈등 여부다.
➤ 관련 산업
제약·바이오 · 비만 치료제(GLP-1) · 신약 기술수출
➤ 관련 기업
한미약품 · 한미사이언스 · 일라이 릴리 · 로슈
🔗 원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95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