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 하나증권 안도현
──────────
➤ 1. 핵심 한 줄
① VLCC 평균 스팟 운임이 하루 $70만까지 상승하며 초과열 국면에 진입했다
②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과 톤마일 증가, 선박 부족이 운임 급등을 이끌었다
③ 팬오션·대한해운 등 국내 선사도 고운임 장기계약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
➤ 2. VLCC 운임 급등 현황
① 하나증권은 최근 VLCC 평균 스팟 운임이 하루 $70만까지 상승하며 초과열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2025년 평균 VLCC 스팟 운임은 하루 $55,000였다.
② 노선별로 중동-중국/싱가포르 간 VLCC 스팟 운임은 일간 $120만 이상으로, US Gulf-중국 간 운임은 하루 $40만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③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부과되는 가운데 US Gulf-희망봉 루트와 얀부-수에즈 루트로 VLCC가 움직이며 톤마일이 증가해 운임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④ 최근 VLCC 환적과 중동 인근 대기 선박이 늘며 VLCC 부족(Shortage)이 강화되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
➤ 3. 전쟁 이후에도 이어질 강세
① 하나증권은 중동 전쟁이 매듭을 짓고 호르무즈 통항이 가능해지면 아시아 원유의 미국 선적·환적·수에즈 우회 등 VLCC의 비효율적 사용이 줄어 시장 과열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② 다만 각국의 재고 보충 수요가 VLCC 스팟 수요를 촉발하고, 중동을 중심으로 통항 대기 수요가 늘며, 미국산 에너지 수입 비중이 확대되면서 과거 대비 높은 운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③ 현재 VLCC 평균 선령은 13.6년으로 높고 제재 대상 선박 비중도 18%인 만큼, 2030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 4. 팬오션의 VLCC 3년 대선계약
① 하나증권은 팬오션이 9월 28일 공시를 통해 VLCC 1척에 대한 3년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금액은 1,481억원 상당으로 일간 $10만의 운임으로 책정됐다.
② 글로벌 VLCC(Frontline 등) 대선계약의 손익분기가 하루 $24,000 내외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연간 370억원 이상, 계약기간 전체로는 1,11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③ 최근 높아진 VLCC 스팟 운임에 대응해 장기계약을 체결하려는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는 국내 선사도 고운임 장기계약을 향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 5. 국내 선사 투자전략
① 하나증권은 운송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팬오션과 대한해운을 Top Picks 및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②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000원(현재가 5,690원)을 유지했다.
③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500원(현재가 2,055원)을 제시했다.
④ 팬오션·대한해운은 VLCC 운용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
➤ 6. 한 줄 요약
하나증권은 VLCC 평균 스팟 운임이 하루 $70만까지 치솟는 초과열 국면에서 팬오션이 일간 $10만·연 370억원 규모의 3년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선사도 고운임 장기계약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과열은 진정되겠지만, 높은 선령(13.6년)과 18%에 달하는 제재 대상 선박 비중 탓에 2030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VLCC, #운송, #팬오션, #대한해운, #장기대선계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