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3 | 서울경제
➤ 핵심
ASML의 프랑크 헤임스케르크 총괄 부사장이 21일 암스테르담 행사에서 「우리는 유럽에서 아무것도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투자하지 않고 반도체 공장을 짓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2분기 ASML 순장비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0이었고, 상반기 최대 시장은 한국, 그 뒤가 대만·중국이었다. EU가 반도체법(칩스법) 개편에 착수한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 주요 내용
• 매출 구성 — 2분기 유럽 비중 0, 지난해 EMEA 비중 1%. 상반기 1위 시장 한국, 2위 대만, 3위 중국
• EU 칩스법 — 2023년 발효, 2030년 세계 점유율 두 배 목표. EU 감사기구는 지난해 목표 달성 실패 전망
• 유치 경쟁 — 중국·인도는 「가장 붉은 레드카펫」을 깔며 현지 공장 요청, 미국은 연구의 4분의 1을 이미 ASML이 미국에서 수행하는데 「절반으로 늘릴 수 없나」 요구
• 생산 확대 — 「생산을 늘려야 하는데 네덜란드에서만 하지는 않을 것」. 5월 인도 타타일렉트로닉스와 파트너십 체결
• 기술 — EUV 유일 공급사, 하이 NA EUV 상용화 앞둠
➤ 시장 포인트
이 발언은 유럽 반도체 정책 비판이지만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반대편 숫자다. ASML 장비의 최대 구매자가 한국이라는 사실은 삼성전자 평택·SK하이닉스 용인 등 국내 전공정 투자가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컸다는 영수증이다. 오늘 국내 전공정 소재·장비주가 급등한 배경도 같은 흐름 위에 있다. 두 번째는 ASML의 생산 거점 분산이다. 인도·미국으로 조립·연구가 옮겨가면 국내 장비 부품·서비스 협력사의 지리적 기회가 바뀐다. 향후 핵심 변수는 10월 ASML 3분기 실적의 지역별 매출과 2027년 수주 가이던스, 그리고 EU 칩스법 개편안에 실제 팹 유치 인센티브가 들어가는지다.
➤ 관련 산업
반도체 장비 · EUV · 유럽 산업정책
➤ 관련 기업
ASML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TSMC
🔗 원문
https://www.sedaily.com/article/20094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