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핵심
미국 라면 시장에서 농심이 1위 마루찬과의 점유율 격차를 1년 만에 9.2%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좁히며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프리미엄 매운맛 제품을 앞세운 한국 브랜드가 유통채널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일본 브랜드(마루찬·닛신·탑라멘) 합산 점유율은 2023년 47.8%에서 지난해 40.0%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한국 브랜드(농심·삼양) 합산 점유율은 처음 30%대(34.4%)에 올라섰다. 미국 라면 시장 자체도 2024년 39억달러에서 2030년 55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점유율 확대가 시장 성장과 맞물려 두 기업의 미국 매출 성장 지속 가능성이 커졌다.
주요 내용
• 농심 미국 점유율 20.3%→24.9%로 확대, 1위 마루찬은 26.8%로 2.7%포인트 하락하며 격차 1.9%포인트까지 축소
•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힘입어 점유율 9.5%(3위)로 닛신식품의 두 브랜드(닛신 7.0%·탑라멘 4.5%)를 모두 추월
• 일본 브랜드 합산 점유율이 5년 내 고점(47.8%) 대비 7.8%포인트 하락하며 40%대로 내려온 반면 한국 브랜드는 30%대 첫 진입 - 구조적 판도 변화 가능성
• 미국 라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9억달러→55억달러로 확대 전망돼, 점유율 확대 시 매출 레버리지 확대 여지
• 독일 시장에서는 반대로 1위 닛신식품이 점유율을 더 벌리는 등 지역별 경쟁 구도 편차 존재 - 미국 외 지역 확장 속도는 확인 필요
시장 포인트
미국은 한국 라면 수출액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실제 수출액도 18억달러(+12.9%)로 늘며 점유율 확대가 물량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 점유율 확대가 초저가가 아닌 프리미엄 매운맛 세그먼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단순 판매량 증가를 넘어 Mix 개선을 통한 수출 부문 마진 개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자료는 연간 점유율 통계로, 실제 분기별 실적(수출 매출·해외 OPM)에서 마진 개선이 확인되는지가 다음 확인 변수다.
관련 산업
식품(라면) · 해외 수출·소비재
관련 기업
농심(직접) · 삼양식품(직접)
🔗 원문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91609163894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