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 화이트페이퍼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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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한 줄
①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26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② 1~7월 국내 증시 일별 수익률 표준편차는 4.1%로 시가총액 상위 30개국 중 1위였다. 2위 일본 2.1%, 3위 대만 2.0%의 두 배 수준이다.
③ 반도체 소수 종목에 자금이 몰린 뒤 국내외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등락 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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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동성의 크기
① 4.1%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2%와 코로나19 당시 2.6%를 웃도는 수준이다.
②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급등락한 날은 전체 거래일의 22.5%로, 금융위기 때 11.3%의 두 배였다.
③ 서킷브레이커는 13회, 사이드카는 72회 발동돼 2008년 연간 2회와 45회를 넘어섰다.
④ 코스피는 연초 이후 6월 22일 9,114.6까지 116% 급등했다가 7월 30일 5,593.6까지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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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도체 쏠림
① 1~6월 코스피 상승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기여율은 약 77%였다.
② 코스피가 8,000선에서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이 기여율이 99%까지 확대됐다.
③ 최창호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의 변화가 가장 크게 영향을 줬고 국내외 레버리지 포지션 누적 등이 변동성을 더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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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 레버리지
① 증권사 신용융자 등 주식 관련 대출을 활용한 개인 레버리지 투자 규모는 상반기에만 21% 증가했다.
② 2분기에는 신용대출과 보험약관대출 등 금융권 기타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③ 누적된 포지션이 6월 하순 이후 조정 과정에서 빠르게 청산되며 매도 압력이 단기간에 집중됐고, 대규모 반대매매가 장 초반 일시에 실행되면서 일중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④ 개인의 국내주식형 ETF 순매수는 상반기에만 42조8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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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 레버리지와 외국인
① 2025년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상반기 시가총액이 20배 이상 늘었다.
② 한은은 ETF 운용사와 총수익스왑(TRS)을 맺은 글로벌 투자은행이 헤지 목적으로 국내 현물·선물·옵션을 거래하면서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와 유사한 경로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봤다.
③ 해외 헤지펀드 등이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대규모 포지션을 구축한 뒤 7월 급락 과정에서 청산한 점도 변동성 요인으로 추정된다.
④ 연초부터 이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에도 외국인 보유 국내주식 시총은 지난해 말 1312조원에서 올해 6월 말 2900조원으로 약 2.2배 늘었다. 한은은 6월까지 개인의 강도 높은 순매수가 외국인 매도세를 완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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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줄 요약
화이트페이퍼는 한국은행이 올해 1~7월 코스피의 일별 수익률 표준편차 4.1%를 시총 상위 30개국 중 최고로 지목하며, 반도체 두 종목 쏠림과 국내외 레버리지의 동시 청산을 원인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8,000선에서 9,000선 돌파 구간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여율은 99%였고, 홍콩 상장 두 종목 레버리지 ETF 시총은 상반기에만 20배 넘게 불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레버리지 ETF 규모가 상당 부분 줄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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