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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한 줄
① 코스피 6,820.02 (+0.46%) 마감. 장 초반 -3% 급락 후 저점 6,547.76에서 272pt를 되돌린 전약후강의 하루다.
② 급락 트리거는 두 개다. 잭슨홀 워시 매파 발언과 미국·이란 군사 충돌 재개로,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으며 인플레 경계가 되살아났다.
③ 낙폭을 되돌린 건 반도체 2톱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후 양전했고, 미 장기금리가 더 오르지 않은 것이 방어 계기였다.
④ 주도 섹터는 2차전지다. SK온 대형 수주에 양극재 베타가 가장 크게 튀었고 로봇·기판이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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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수·수급
① 코스피 6,820.02 (+0.46%, +31.14pt) — 고점 6,820.10 / 저점 6,547.76
② 코스닥 834.29 (-0.49%, -4.13pt) — 저점 805.14
③ 코스피 수급 — 기관 -7,891억 / 외국인 -6,434억 / 개인 -1,464억 / 기타법인 +1조5,790억
④ 코스닥 수급 — 기관 -2,005억 / 외국인 -552억 / 개인 +2,530억
지수는 올랐지만 코스피 3대 주체가 모두 순매도다. 상승분은 사실상 기타법인 홀로 만들었다. 자사주 매입 등 법인 자금이 반도체 2톱 하방을 지지한 구도로, 외국인 복귀 없이는 지속력이 약하다는 뜻이다. 코스닥은 저점에서 29pt를 회복하고도 끝내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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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섹터별 왜 움직였는가
2차전지
① SK이노베이션 125,500원 (+7.36%) — 자회사 SK온이 미국 네오볼타 파워와 ESS용 LFP 9GWh, 약 1.5조원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기간은 2027~2031년 5년이다
② 엘앤에프 146,700원 (+8.83%) — ESS 수요 회복 기대에 양극재 베타가 가장 크게 반응
③ 포스코퓨처엠 200,500원 (+7.62%) — 리튬 가격 반등 흐름에 소재 전반 동반 강세
왜 — 9월 중 공고 예정인 국내 ESS 3차 입찰과 미국 ESS 시장 확대가 겹쳤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 쓰는 대형 배터리로, 전기차와 별개의 수요축이다. 입찰 규모는 500MW에서 1GW까지 거론되나 아직 미확정이다.
반도체·기판
① SK하이닉스 1,674,000원 (+1.27%) — 차세대 HBM 베이스 다이를 TSMC 외 인텔에도 맡긴다는 보도가 나왔다. 멀티 벤더로 원가 협상력을 높이는 구도다
② 티엘비 42,000원 (+6.06%) — 소캠 수요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 558억 전망이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당일 발간됐다
③ 심텍 129,300원 (+5.29%) — 8월 26일 공시한 오창 소캠 전용 공장 증설의 잔여 모멘텀
왜 — 한때 -4%까지 밀렸다가 오후 양전했다. 소캠은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로, 기판 업체가 직접 수혜를 받는 구조다.
로봇·LG그룹
① LG전자 216,500원 (+7.44%) — 8월 29일 샌프란시스코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AI·로봇 분야 박사급 인재 확보에 나선 점이 부각
② 로보티즈 257,500원 (+6.40%) — 오픈 휴머노이드 짐 성과보고회를 열고 내년 중국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③ LG이노텍 642,000원 (+5.07%) — 카메라모듈 믹스 개선에 더해 서버용 FC-BGA를 새 성장축으로 제시한 리포트가 나왔다. 다만 목표가는 하향된 리포트다
왜 — 로봇이 개념에서 인력·매출 계획으로 넘어간다는 기대가 그룹주 전반을 밀어올렸다.
정유·자동차
① S-Oil 150,100원 (+0.60%) — 유가 상승분 반영
② 기아 131,000원 (+2.34%) — 운송장비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
③ 현대차 403,500원 (+1.00%) — 대형주 중 방어적 흐름으로 지수 하방 지지
왜 — 미국이 베네수엘라 확인매장량 650억 배럴에 대해 25년 지배권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초경질유가 아시아로 직접 유입되면 중동산 도입가가 낮아져 국내 정유사 마진에 유리하다.
부진 업종
① 고려아연 1,277,000원 (-7.13%) — 대법원이 자회사 의결권 제한을 위법으로 판단하며 지배구조 리스크가 재점화됐다
② 효성중공업 2,963,000원 (-6.03%) — 전력기기 차익 실현, LS ELECTRIC도 -3.26%
③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2,000원 (-4.75%) — 개별 악재 없이 방산 전반 차익 실현
왜 — 고려아연만 개별 악재이고 나머지는 최근 급등분 되돌림이다. 위험 회피 장세에서 많이 오른 종목부터 매물이 나오는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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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크로 (오늘 영향)
① 워시 연준 의장은 8월 28일 잭슨홀에서 금융여건이 광범위하게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9월 25bp 인상 확률이 60.4%까지 올라 금리·유가 민감도가 높은 한국·대만·일본의 초반 낙폭이 컸다.
다만 미 증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MS +1.68%, 아마존 +3.97%, 메타 +1.21%로 하이퍼스케일러는 오히려 올랐다. 주말 약세의 실제 원인은 엔비디아 쪽에 가깝다.
② 원달러 1,368.60원 (-3.90원, -0.28%) — 서울 종가 기준 13개월 만의 최저다. 원화 강세는 통상 외국인 매수 유인이지만 오늘은 6,434억 순매도가 이어져 수급을 끌어오지 못했다.
③ 브렌트유 91.30달러 (+3.63%), WTI 86.60달러 — 미군이 8월 30일 호르무즈 라라크섬 발사대를 타격했고, 이란은 요르단·UAE 내 기지에 반격했다. 유가 상승은 정유엔 호재지만 항공·화학엔 원가 부담이고 인플레를 자극한다.
④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950%로 1996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성장주 밸류에이션을 계속 누르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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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아있는 일정
① 9월 1일 09:00 — 한국 8월 수출입 동향. 8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198.8%였던 만큼 월간 확정치의 둔화 여부가 관건이다.
② 9월 1일 23:00 — 미국 ISM 제조업 PMI. 중국 8월 제조업 PMI가 49.8로 위축을 이어간 만큼 미국까지 부진하면 경기 민감주에 부담이다.
③ 9월 4일 21:30 — 미국 8월 고용보고서. 고용이 둔화되면 인상 명분이 약해지는 구조라 9월 FOMC 논쟁의 마지막 변수다.
④ 9월 중 — 국내 ESS 3차 입찰 공고. 오늘 2차전지 강세의 근거가 숫자로 확인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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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줄 요약
워시의 매파 발언과 미·이란 충돌로 -3% 출발했지만, 반도체 2톱 반등과 2차전지 수주 모멘텀이 지수를 플러스로 되돌린 전약후강의 하루. 다만 외국인·기관·개인이 모두 팔았고 상승분은 기타법인 매수에 기댄 것이라 회복의 질은 아직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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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일 관전 포인트
① 9월 1일 09:00 한국 8월 수출 확정치 — 반도체 증가율이 세 자릿수를 지키면 오늘 반도체 반등이 이어질 근거가 된다.
② 연장 조건은 외국인 수급 전환이다. 기타법인 매수만으로 버틴 구도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면 연장, 매도가 유지되면 6,700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
③ 리스크는 유가다. 브렌트가 이미 90달러를 넘어 인상 시나리오를 자극하는 구간이며, 이란의 추가 보복 여부를 개장 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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