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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비맥주, 국내 소주시장 첫 진출…카스 팔던 영업망 활용

게시
2026.08.31 09:23
조회
444
포워드
3

2026.08.31 / 한국경제 권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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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한 줄
① 오비맥주가 알코올 도수 15도 소주 '찰랑'을 이르면 9월 출시하며 국내 소주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2024년 신세계그룹에서 제주소주를 인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② 카스로 구축한 전국 음식점·주점 영업망을 그대로 활용해 소주를 함께 공급, 맥주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종합주류'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③ 초기엔 서울·수도권·제주 일부 지역 유흥채널에서만 판매하며, 국내 소주시장은 3년 연속 출고량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안착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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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제품 '찰랑' 개요
① 알코올 도수 15도로 하이트진로 '진로'·롯데칠성 '새로'(15.7도)보다 낮고 참이슬 후레쉬·처음처럼(16도)보다도 낮다.
② 초기 판매는 서울·수도권·제주 일부 지역의 식당·주점 등 유흥 채널에 한정되며,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용 시장은 제외된다.
③ 병은 기존 소주의 녹색병 대신 카스처럼 투명병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④ 찰랑은 오비맥주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수출용 소주 브랜드로 써온 이름이며, 제주공장(옛 제주소주 '푸른밤' 생산공장)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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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적 양호에도 새 주종 진출하는 이유
① 오비맥주는 지난해 매출 1조7785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 영업이익률 19.5%로 하이트진로(매출 2조4986억원, 영업이익률 6.9%)보다 수익성이 높다.
② 국내 맥주 출고량이 지난해 151만9000㎘로 전년보다 7.2% 줄어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이미 가정용 맥주 점유율 48.9%인 카스만으로는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③ 소주는 맥주와 함께 팔리는 주종으로, 카스 거래망을 그대로 활용하면 별도 영업망 구축 없이 영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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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세계의 실패와 다른 조건
① 이마트는 2016년 제주소주를 인수해 '푸른밤'을 출시했으나 음식점·주점 영업망을 뚫지 못해 2017~2020년 누적 영업손실 434억원을 내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접었다.
② 오비맥주는 카스를 통해 이미 전국 유흥시장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신세계 때와 조건이 다르다는 평가다.
③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와의 협상을 통해 2027년부터 신제품 소주·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지원금을 현행보다 100% 높이기로 합의, 초기 취급 업소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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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축소되는 국내 소주시장과 경쟁 심화
① 지난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79만3000㎘로 전년보다 2.8% 줄어 3년 연속 감소, 처음으로 80만㎘ 아래로 떨어졌다.
② 지난해 소주 점유율은 하이트진로 66.2%, 롯데칠성 17.6%, 무학 6.0%, 선양소주 2.6%, 금복주 2.5%, 대선주조 2.2% 순으로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이 83.8%를 차지한다.
③ 롯데칠성은 새로를 16도에서 15.7도로,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15.7도로 낮췄고 오비맥주가 15도 찰랑으로 가세하며 저도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④ 업계는 소주가 맥주보다 지역·브랜드 충성도가 강해 단기간 판도 변화는 어렵지만, 오비맥주의 전국 영업기반이 기존 소주업체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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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줄 요약
한국경제는 국내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가 알코올 도수 15도 소주 '찰랑'을 이르면 9월 출시하며 국내 소주시장에 처음 진출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2024년 제주소주 인수 후 약 2년 만으로, 카스로 구축한 전국 음식점·주점 영업망을 활용해 초기엔 서울·수도권·제주 유흥채널에서 판매하며 사업구조를 종합주류로 확장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소주 출고량이 3년 연속 감소하고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이 시장의 83.8%를 장악한 가운데, 신세계가 2021년 소주사업을 철수한 전례가 있어 오비맥주의 강력한 유흥 영업망이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30216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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