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T+2에서 T+1로 바뀌었고 지금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증권사는 아직도 2영업일 정도 걸리고 있어요.
이게 뭐 예탁원과 잔고 맞추는 이슈도 있고 기술적인 이슈도 있지만
이 뒤에 더 큰게 있습니다. 바로 주식매도 담보대출.
이게 뭐냐고요? 쉽게 말해서 주식을 매도하고 돈이 바로 필요한데, 인출 할 수 없으니 증권사에서 매도대금을 담보로해서 돈을 빌려줍니다.
98-99% 정도를 먼저 인출해주고 남은 1% 내에서 이자 및 수수료를 제하고 지급해줍니다.
엄청편리한것 같죠? 근데 이율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평균적으로 부과하는 이율은 9% 전후입니다.
천만원을 매도해서 내가 가져가면 연환산 90만원 수준 일로 보면 하루에 2,500원 꼴
당장에 돈이 필요하고, 일일 이자로 따지면 비싸지 않기에 거부감이 적겠죠.
근데 이게 증권사들에게는 큰 돈이 됩니다.
올해 1-4월 기준으로 매도금담보 대출 이자수익이 535.9억이였고 작년 한해 이자수익이 658억 수준이였습니다.
얼마나 증권사들이 이자 놀이를 잘 하고 있는지 보이죠?
구조적으로 막힌곳에서 증권사들이 생각보다 쏠쏠하게 돈을 벌고 있는데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확정된 돈 주는건데 훨씬 저금리여도 합리적이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