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가까운 분들은 제가 어디로 옮겼는지 이야기를 드렸지만 사실 굳이 다른 분들한테는 제 개인적인 신상이나 이런것 때문에 이야기는 안드렸어요.
조금 두루뭉실하게 말하면 저는 IB에서 S&T로 증권사 내에서도 업종을 바꿔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 라고 한다면 저는 이제 단순히 수수료 따먹기 싸움이 아니라 이제는 진짜 시장내에서 어디로 돈이 흘러가고 시장을 좀 더 바라봐야하는 입장으로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그래야하는데, 최근 들어서 전에 비해 일의 밀도가 빠르게 올라오면서 거시적인 흐름이나 인사이트에 대한 고민을 더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장이 올라가면 돈을 버는 곳에 있으니 성과는 전보다 훨씬 훨씬 좋아졌습니다.
다만 장이 좋은만큼 업무량이나 호흡이 점점 짧아지다보니, 제가 시장을 바라고 생각을 할 시간이 점점 적어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버는돈이 나한테 정말 직결되서 내 삶을 바꿀까? 라고 한다면,
아닐껍니다.
제가 개인투자자거나 일임을 받아서 자산을 굴려 돈을버는건 아니며, 더더욱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상방은 그래도 막혀있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냐?
요즘 들어 머리가 많이 탁해진 느낌이라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점에 온것 같습니다.
업무시간동안 너무 피곤하니, 출퇴근 시간에 쇼츠나 AI Slop에 제 뇌를 의탁해버리는 시간이 길었는데, 지금같이 좋은 장에 더 그러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부터 헬스장도 결제했고, 좀 더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고, 하반기에는 한달에 한권씩 꼭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돌찬 님 글 중에 가장 공감됐던거는 이제 우리 주변에 나의 삶을 변화시켜줄 무기들은 충분한데, 이거를 활용할 인사이트가 없으면 큰 문제가 된다는겁니다.
여러분들도 상반기 마지막 한달을 잘 보내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