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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는 여의도로
Telegram · @yeouidobi

야근하면서 삼성 재직중이신 분과 거의 3시간을 같은 이야기로 돌아오는거 같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게시
2026.04.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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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시스템의 기본은 “상방을 가져가는 만큼 하방도 일부 감수한다”입니다. 하방이 다 막혀있고 상방만 무한히 열린 구조는 어떤 산업, 어떤 회사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정방식 투명화에 대한 요구는 합리적이고 동의합니다. 다만 영업이익 연동은 회계 구조상 주주·재투자 재원과 직접 충돌하는 영역이기에 다른 대안으로도 접근 가능함을 제언한 것이였고.

사이클 산업의 변동성은 베스팅 분산이나 현금·주식 비중 조정 같은 보상 설계 단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속적으로 말씀하신 RSU형태에서의 주가 하락 리스크과 관련래서 저는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시행,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상장·ADR 트랙 고려 등 시장과 제도가 이미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진술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보상 구조도 함께 설계하면 좋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이닉스와 같아지면 물론 좋겠지만, 반대로 회사가 그 구조를 100% 동일하게 설계해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출발점이 다르고, 그에 맞는 보상 설계가 필요한 영역이니까요.

결국 “회사가 잘 되는 것을 함께 누리고 싶다”는 출발점에 동의한다면, 상방과 하방을 같이 안고 가는 구조가 가장 공정한 답이라고 봅니다. 오랜 시간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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