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이 소위 말해 정상으로 보여지는 동네이다 보니 저는 그 동네에서 더이상 제가 공부하는 것이 불가하다 판단하여 특목고만을 바라보며 준비하였고 결국 그 동네를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참 우습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한번은 "정말 드라마처럼" 제가 시킨 음식을 배달하는 애가 저를 괴롭히는 애 중 하나였거든요.
그 당시에는 이미 저는 군대를 다녀와 몸도 많이 좋아지고, 성격도 변하여서 바라보고 있자니 참 불쌍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 전에도 우연치 않게 소식을 들었을 때 도박에 빠져서 주변에 돈을 빌리다가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친구 말고도 참 많은 사람들이 제 유년시절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그 사람들의 공통점을 되짚어 보면 집안에 그렇게 경제적으로 유복하지 못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환경이였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그런 환경을 딛고 일어나서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그런 분들을 너무나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저는 명확하게 느꼈습니다. 가난하다고 절대 선하지 않으며 그들이 뭉쳐 만들어낸 어그러진 민주주의는 절대 정상이 아니라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