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사업 구조는 경영학에서 말하는 ‘수직 계열화(Vertical Integration·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기업이 통제하는 전략)’에 가깝다. 그는 영화 제작사 ‘빅펀치 픽쳐스’, 배우 매니지먼트 ‘빅펀치 엔터테인먼트’, 복싱 프로모터 ‘빅펀치 스포츠’, 그리고 오프라인 플랫폼인 ‘빅펀치 복싱클럽’을 잇는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통상 방송사가 IP를 독점하는 관행을 깨고, 방송사와의 우호적 협의를 통해 IP를 공동 소유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당장의 출연료(Cash Cow)보다 프로그램을 장기적 브랜드로 육성해 파생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미래 가치 투자(Investment) 전략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패권이 IP 소유권에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CEO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는 ‘수출용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다. 마동석의 시야는 좁은 한국 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의 최종 지향점은 명확하게 ‘K복싱의 세계화’를 가리킨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복싱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 모수가 작다. 따라서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