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업계에 들어온 17년부터 얘기되었던 비트코인 ETF는 결국 2024년 1월 승인되어 본격적으로 거래가 되기 시작했구요. 시장 좋지 않을때마다 얘기하던 “Institutional capital is coming”이 이제는 대놓고 발표하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크립토를 처음 봤을때 가장 매료되었던 포인트는 “Banking the unbanked“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결국 크립토의 본질은 ”금융“이고 레거시 현대 금융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의 파괴적 혁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유니콘 스타트업과 혁신이 여기서 나올 것인데, 이들이 성장하고 실질적인 혁신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결국 금융 시장을 이해하는 월가 형님들, 여의도 형님들이 필요합니다.
백날 사토시, 비탈릭만 보다가 비트의 세일러, 이더의 톰 리가 크립토를 지지하고 실제 비즈니스와 금융 상품들을 만들어가니 월가와 미국 정부에서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크립토가 지금 금융 시스템을 100% 혁신시키고 모두 언번들링시키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30% 정도의 파이만을 가져오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와 혁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디젠 플레이, 온체인 알파 찾기 등이 까다로워지고 크립토 낭만이 줄어들겠지만 앞으로는 투기와 겜블링이 아닌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모델들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크립토 파이낸싱이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