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이 있었나
- 시트리니 리서치가 "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라는 글을 2/23 발행했고 트위터에서 엄청 유행을 탐. 요약하자면:
AI가 일자리 대규모로 대체 → 소비 감소 →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AI를 더 도입 → 더 많은 일자리 소멸 → SaaS 매출 감소 → 사모대출 디폴트 → 직장인 소득 급감으로 모기지 시장도 위기 → 2028년 S&P 38% 폭락 시나리오
이었는데,
- 2/24에 시타델 시큐리티즈에서 바로 카운터를 날려버림. 제목은 "The 2026 Global Intelligence Crisis". 제목이 어딘가 많이 닮았죠? ㅋㅋ. 골자는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지며 일어나는 연쇄 붕괴 작용은 없을 것이란 내용.
시트리니 리서치 닥치고 있어
"AI가 일자리 대규모로 대체":
- 최근 구인공고 오히려 11% 증가, 실제 데이터상 대량 대체 징후 없음.
- 조직 통합 비용, 규제, 한계수익 체감 등으로 AI 채택 속도는 결국 둔화될 것.
- 현재 컴퓨팅 비용이 인건비 초과하는 순간 인간의 노동 대체는 아직 경제적으로 불가.
"소비 감소":
- 생산성 향상은 실질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져 오히려 소비는 증가할 것.
- 수요 붕괴는 국민소득 항등식 위반. 경제 전체로 보면 누군가의 수입 = 누군가의 지출. AI로 생산성이 올라 GDP가 커지면, 그 돈이 어딘가로는 반드시 흘러감. "생산은 늘어나는데 소비가 동시에 폭락한다"는 건 수학적으로 앞뒤가 안 맞음.
케인스도 실수했다
- 1930년 케인스는 생산성 향상 덕에 2000년대쯤 주당 15시간 노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틀린 예측.
결론
- AI가 심각한 경기침체를 유발하려면 (AI 채택 가속 + 인간 노동 전면 대체 + 정부가 손 놓고 아무것도 안 함 + 기업들이 남는 돈을 새로운 곳에 투자하지 않음)이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이게 거의 불가능.
트위터 실시간 논평을 읽어보면 시트리니 따리가 나대다가 한대 맞았네~ 라는 의견이 주를 이룸. 사실 시트리니 리서치의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던 나로서는 너무 쉽게 떠도는 정보를 받아들이진 않았는지, 감정적인 걱정에 앞서 객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진 않았는지 반성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