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 왔고요. 그래서 지난 한달동안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캐치업, 이사 준비 등 눈썹 휘날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주 후 싱가폴에 적응하고 나면 예전처럼 유익한 글을 계속 올려보겠습니다.
리플에 조인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분세탁. 방장은 지금까지 듣보잡 스타트업만 다녔어서 여기 다녀요~ 하면 설명 구구절절 하며 난리쳐야 해서 귀찮고 힘들었음. 그리고 구직할때도 걍 힘듦.. CV 넣으면 대부분 그냥 입구컷. 이젠 걍 저 리플 다녀요 이러면 됨.
2. 할 일이 많음. 현재 XRP Ledger가 그렇게 '잘 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아닌데, devrel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됨. 차라리 이미 기반이 다져진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보다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함.
3. 스마트 컨트랙트. XRP Ledger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개발되고 있는데 XRPL 생태계에 반향을 일으킬만한 기능이기에 문서화, 홍보, 교육 등 많은 면에서 기여하고 싶음.
4. 전통 금융 + 크립토. 리플의 최근 포커스는 전통 금융 + 크립토의 융합인데 이 부분은 리플 포함 아무도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 리플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재원이 넉넉히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라고 생각함. 근 1-2년간 이뤄진 인수 케이스들을 보면 프라임 브로커 하나를 아예 인수하는 등 이젠 회사 내부적으로 전통금융과 크립토의 융합에 대해 직접 실험해볼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다고 생각. 이런 회사가 많이 없음. 나도 이 움직임에 함께 하고 싶음.
5. 싱가폴. 싱가폴은 아시아에서 크립토 탑급 국가라 네트워킹 기회가 많음. 이 곳에서 좋은 입지를 다질 수 있겠다고 생각. 회사도 보니까 나 제외 천재들밖에 없음.
앞으로도 디파이 관련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크립토 거인 중 하나인 리플에서 일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도 자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