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오딧 연구자료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개발자의 시선에서 그것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함.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hype가 심한듯.
1.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는 능력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 감사 비용도 똑같이 내려가는 중임.
그래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자들도 배포 전에 AI 감사툴을 더 싸고 쉽게 쓸 수 있게 됨. AI 모델 성능은 계속 올라갈 거라 개발자들도 AI 도움 받아 더 잘하게 될 거임.
즉, AI의 취약점 탐지 능력 향상이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자들한테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는 안 봄.
2. AI가 진짜 따라잡는 중이냐고 하면, 잘 모르겠음.
커뮤니티가 그냥 AI 버즈워드에 낚여서 연구자 발표에 과하게 반응한 느낌이 큼.
논문 보면 이럼.
“동일한 10개 모델을 2025년 3월 1일 이후 악용된 34개 취약점에 대해 평가함. Opus 4.5, Sonnet 4.5, GPT-5가 19개(55.8%)에서 익스플로잇 생성했고, 최대 460만 달러의 시뮬레이션 피해를 냄.”
결국 이건 이미 알려진 취약점 가진 컨트랙트 대상으로 테스트한 거고, 모델이 그 절반 찾았다는 얘기임.
우리가 이미 아는 취약점 찾은 걸로 대단하다고 보긴 어려움. 우리가 걱정하는 건 모르는 취약점, 즉 제로데이를 AI가 찾아서 돈 털어가는 상황임.
반대로, 실제 세상에서 배포된 컨트랙트 중 ‘알려진 취약점 없는’ 애들 대상으로 테스트하니까 이럼:
“2025년 10월 3일 기준 최근 배포된 2,849개 컨트랙트 대상 평가. 두 모델이 제로데이 취약점 2개 찾아냈고, 총 3,694달러 가치의 익스플로잇 생성.”
거의 3000개 중 2개 찾고, 그 가치가 3.7천 달러 정도임.
결국 제로데이 찾는 능력은 아직 별로라고 봄.
3. 마무리
AI가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이나 해킹을 보조하는 수준은 확실히 가능함. 다만 위험을 초래할 수준은 아님.
그리고 설령 잘하게 돼도 공격도 하고 방어도 할 거라, 그게 일방적으로 위험만 커진다고 보기도 힘듦.
👉 내 생각엔 걱정은 시기상조인듯? 그리고 만약에 AI가 스마트컨트랙트 다 해킹하는 시대가 오면 그것만 걱정할 일이 아닐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