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나씩 갈려나가는 와중, Morpho는 우린 permissionless라 응 아무것도 안할거야~ 이러고 있는데 사실은 약간의 책임은 있을수도.
이유라면 Morpho는 스마트컨트랙트만 따지자면 permissionless 프로토콜이지만, 오프체인 '화이트리스트'라는 걸 운영하고 있기 때문.
1. Morpho 프론트엔드엔 화이트리스트된 vault와 market만 보임
이게 뭔가 하면, risk curator가 vault를 만들면 그게 바로 Morpho 프론트엔드에 보이는게 아니라, morpho-blue-api-metadata 라는 깃헙 repository에 PR이 승인이 나야 보임. 여기서 승인이 나지 않으면 https://app.morpho.org 에 접속해도 해당 vault를 확인할 수 없음.
PR 승인은 당연히 그냥 깃헙에서 하는 거라 permissionless하지 않고, 탈중앙화 되어 있지 않음. 그냥 Morpho측 개발자가 승인 해줘야 함. market은 화이트리스트된 vault가 그 market을 사용하면 바로 화이트리스트 되는 방식.
하나의 예시로 kpk라는 risk curator의 'USDT Yield'라는 vault는 Morpho의 earn 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능함. 주소창에 직접 주소를 입력하여 들어가면 "This vault is not whitelisted. Deposits through the Morpho App are disabled."라는 강력한 경고가 나옴 (사진 참고). 사실상 화이트리스트되지 않으면 Morpho 프론트엔드에서 vault와 상호작용이 불가능함. 일반 유저 중 누가 etherscan 들어가서 직접 돈을 넣겠음?
2. 화이트리스트 되지 않은 vault와 market을 직접 확인해보자
화이트리스트에 들어오지 못한 vault는 터미널에서 이 명령어로 확인 가능:
curl 'https://api.morpho.org/graphql' -H 'accept: */*'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data-raw '{"query":"query {\n vaults(where: { chainId_in: [1], whitelisted: false, }) {\n items {\n address\n symbol\n name\n whitelisted\n asset {\n id\n address\n decimals\n }\n chain {\n id\n network\n }\n }\n }\n}","variables":{}}'
아니면 여기 가서 직접 요청 날려봐도 됨. 꽤 많음.
market도 똑같음. 여기 가서 Run 눌러보면 됨.
3. 책임은 누가?
왜 화이트리스트를 운영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음. 나쁜 애들이 vault와 market을 만들고 유저를 위험에 빠뜨릴까봐 그런거지. 근데 그 나쁜 애, 좋은 애들의 기준을 왜 Morpho 팀이 정함?
만약에 Morpho 팀이 그 기준을 정한다면 그에 대한 약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기준은 정했지만 우리 스마트컨트랙트는 permissionless하니까 응 나몰랑" 이게 맞나 싶음.
4. 세줄 요약
- Morpho는 중앙화된 과정을 통해 나쁘게 말하자면 '자기네 입맛대로' vault & market 화이트리스트를 유지함.
- Morpho 프론트엔드는 화이트리스트된 vault만 유저에게 보여줌. 만약 화이트리스트되지 않으면 알아서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 찾아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음 (사실상 일반 유저가 사용하지 못함)
- 그렇다면 Morpho는 permissionless 프로토콜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특정 vault와 curator에 암묵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임 → 이래도 1%의 책임이라도 없나?라는 생각.
